나홍진 ‘호프’ 북미 상륙…’기생충’ 그 배급사가 밀었다

칸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 배급 NEON 손잡고 9월 9일 북미 개봉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7월 20일 먼저 공개…감독 회고전도 동시 진행

By 박영주 | news@onglfree.com | 시카고오늘
JUL 10 2026. FRI at 7:26 PM CDT

📌 기사 요약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기생충’을 배급한 미국 NEON이 북미 배급을 맡았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는 7월 20일 먼저 공개된다.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호프'(HOPE) 북미 개봉 일정이 잡혔다.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배급사 NEON(네온)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봉 확정과 함께 현지 예고편도 공개됐다.

나홍진 호프 북미 개봉
나홍진 감독 ‘호프’가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NEON은 2017년 설립된 미국 영화 배급사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 ‘아노라’ ‘그저 사고였을 뿐’까지 2019년부터 여섯 편 연속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북미에 소개해 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북미 배급도 맡았다.

정식 개봉에 앞서 북미 관객은 ‘호프’를 더 일찍 만날 수 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NYAFF)가 ‘호프’를 핵심 상영작으로 선정해 7월 20일 상영하며, 나홍진 감독의 장편 전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 회고전도 함께 연다. 나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액션 영화 분야 최고 감독에게 주는 ‘다니엘 A. 크래프트 액션 시네마 상’을 받는다.

지난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현지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더 랩(TheWrap)은 “액션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라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나홍진 감독이 전작들을 준비운동처럼 느끼게 할 만큼 압도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극찬했다. 더 뉴요커(The New Yorker)의 저스틴 창은 “순도 100%의 거침없는 블록버스터 아드레날린”이라고 평가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온 마을이 비상에 빠진 가운데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 황정민,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1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나홍진 호프 북미 개봉
나홍진 감독 ‘호프’ 북미 개봉 포스터
[English Summary]

Director Na Hong-jin’s new film “HOPE” will open in North America on September 9, distributed by NEON, the company behind “Parasite” and “Anora.”

The Cannes competition title screens July 20 at the New York Asian Film Festival, where Na also receives an action cinema award alongside a retrospective of his films. U.S. critics have praised it as top-tier action filmmaking.

The film opens in Korea on July 15.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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