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시장 ‘시정연설’… “한인사회 협력 강화” 강조

시정연설, 7일 글렌뷰 공공도서관 개최… 지역주민 150여 명 참석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November 8, 2025. SAT at 11:47 AM CST

글렌뷰시장 시정연설
글렌뷰시장 마이크 제니가 7일 시정연설에서 한인사회의 성장과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글렌뷰 상공회의소

지난 7일(금) 오전 10시, 글렌뷰 공공도서관에서 글렌뷰상공회의소(Glenview Chamber of Commerce)와 글렌뷰-글렌코여성유권자연맹(League of Women Voters of Glenview-Glencoe)이 공동 주관한 ‘연례 빌리지 시정연설’(State of the Village)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제니(Michael Jenny) 글렌뷰 시장이 초청돼 시정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으며, 150여 명의 지역 주민과 단체 관계자, 비즈니스 대표들이 참석했다. 발표가 끝난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제니 시장은 2011년부터 글렌뷰 빌리지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21년 시장으로 선출됐다. 글렌뷰 시는 의회-관리자형 정부 체제로 운영되며, 시장(빌리지 의장)과 6명 이사는 모두 주민의 직접 선거로 뽑힌다. 시장은 시 정부 공식 대표로서 이사회 회의를 주재한다.

제니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한 해 글렌뷰 시의 주요 성과와 도시 개발, 안전, 경제, 정책 현황을 돌아보고 새해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글렌뷰 빌리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인 사회의 활발한 경제활동과 성실한 참여를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성장과 안전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한인회 이진 외교정책위원장이 글렌뷰상공회의소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한인 인구와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렌뷰 지역은 향후 커뮤니티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글렌뷰 시와 한인회가 협력해 내년 봄쯤 한인 커뮤니티 리더십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렌뷰시장 시정연설
마이클 제니 글렌뷰시장(왼쪽 세 번째)이 시정연설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패트릭 핸리(Patrick Hanley) 사업인, 메건 커니(Meghan Kearney)글렌뷰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마이클 제니(Michael Jenny) 글렌뷰 시장, 이진 한인회 외교정책위원장, 시바 모센자데(Shiva Mohsenzadeh) 노스필드타운십 감독관.

허재은 시카고한인회장은 “글렌뷰는 한인회가 새롭게 이전한 지역으로, 지리적 이점과 쾌적한 환경이 커뮤니티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글렌뷰 시청, 지역 경제단체, 경찰국 등과 협력해 한인사회 안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렌뷰는 시카고 북서 교외 지역에 위치한 부촌으로, 인구 약 4만 9천 명 중 아시아계가 약 16.5%를 차지한다. 특히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며 최근 가장 활발한 한인 거주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수한 학군(Glenbrook South High School)과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 수많은 공원과 골프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고급 편의시설과 여유로운 생활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콜 어린이 박물관(Kohl Children’s Museum)과 역사적인 와그너 농장(Wagner Farm) 등 다양한 명소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한인 비즈니스가 새롭게 정착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시카고한인회 역시 한인회관을 이 지역으로 이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글렌뷰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 내 다문화 공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