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변이 대응 신형 백신 승인…일리노이 주민들 ‘접근성 우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28, 2025. THU at 5:53 PM CDT

일리노이 주민들은 올가을과 겨울철에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접근에 제한이 생기게 됐다. 이는 FDA가 최근 승인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승인하고, 64세 이하 일반인은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에만 접종 자격을 부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7일(수)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최신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번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특정 기저 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게만 사용이 제한됐다. 이는 모든 6개월 이상 아동에게 접종을 권고했던 종전 지침과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5세 미만 어린이 대상 긴급사용승인이 철회됐으며, 모더나 백신만이 조건을 충족하는 어린이에게 제한적으로 허가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도 기저 질환이 있을 때만 접종이 허용된다.
이러한 FDA 제한은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권장해온 일리노이주의 기존 방침과 차이가 있다.
주 보건부(IDPH)는 “65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고위험군, 또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백신 접종이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현재 일리노이 보건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는 공식 지침은 “생후 6개월 이상이라면 가능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접종 제한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에 백신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이번 조치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하며,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 아동에게는 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 백신 접종과 관련한 보험 보장 여부는 CDC 자문 패널의 공식 권고와 주별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백신 비용이 140~150달러에 이를 수 있어 환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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