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700만’ 유명 유튜버 MoistCr1TiKaL, 후원 기능 전면 차단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20, 2025. MON at 9:16 PM CDT
“충분히 돈을 벌었다”며 팬 후원 기능을 전면 차단한 유튜버가 화제다.
구독자가 약 1,7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인기 크리에이터 찰스 화이트 주니어(Charles ‘MoistCr1TiKaL’ White Jr.)가 자신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에서 후원·멤버십·슈퍼챗 등 팬들 후원 기능을 모두 중단했다.
화이트는 최근 유튜브 생방송에서 “이제 충분히 벌었다. 팬 여러분은 제게 돈을 보내기보다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쪽으로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의 돈은 더 나은 일에 써라(There are so many better options for your money)”며, 팬들이 자신의 채널에 기부하는 대신 기부단체 혹은 구호활동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그간 그는 유튜브 수익과 팬 후원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그의 유튜브 수익만 약 3,580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 이상)에 달하며, 트위치에서의 수익까지 합하면 약 4,130만 달러에 이른다.
화이트는 “팬들이 장시간 일해 번 돈을 저에게 보내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개인 윤리적 판단에 따라 후원 기능을 모두 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기능은 모두 비활성화된 상태다. 트위치 관련 기부 및 구독 기능도 사실상 사용 불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크리에이터의 선택을 넘어 콘텐츠 제작과 팬 후원 구조에 대한 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스트리머·유튜버에게 팬이 보내는 ‘기부’ 금액이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윤리적·심리적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