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 일리노이주 아시안 리더 수상

멘도자 감사관 주최 아시안문화유산달 수상식 열려
최은주 한인회 이사장·소냐 왕 NCO 사무총장 선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4 2026. SUN at 10:08 PM CDT

시카고 한인 아시안유산의달 수상
일리노이주 수잔나 멘도자 회계감사관 주최 아시안유산의달 수상식에서 최은주 시카고한인회 이사장(왼쪽)과 소냐 왕 뉴커뮤니티아웃리치 사무총장이 한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2일(금) 오전 10시 다운타운 주청사(555 W. Monroe St.) 메인 프레스홀에서 수잔나 멘도자(Susana A. Mendoza)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실 주최로 아시안유산의달(Asian Heritage Month) 기념 수상식이 열렸다.

매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아시안유산의달 기념 수상식에서는 일리노이주 아시안 리더들을 대상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지도자들을 찾아 선정해 수상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인 2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인 수상자는 최은주 제37대 시카고한인회 이사장과 비영리기관 뉴 커뮤니티 아웃리치(New Community Outreach)의 소냐 왕(한국명 왕미선) 사무총장이다.

최은주 이사장은 1982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1993년 IT 부품·OEM 제조기업 두코 일렉트로닉스(Dooco Electronics USA)를 설립했다. 2005년에는 시카고 한인문화원 건립 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고, 수년간 문화원 상임이사를 맡아 도서관 건립 사업을 이끌었다. 시카고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제35·36대 시카고한인회장을 연임한 데 이어 현재 37대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최 이사장은 “이 상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 시카고 한인 사회 강인함과 회복 탄력성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행동하는 리더로서 한인 사회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냐 왕 사무총장은 한인 2세로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브론즈빌(Bronzeville) 지역에서 활동하는 뉴커뮤니티아웃리치를 이끌고 있다. 웨스트 잉글우드, 우드론, 노스 론데일 등에서 교사·수업 코치·학교 행정가로 15년 넘게 일했고, 현재는 폭력 예방과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 이민자의 딸로서 이 상을 받게 돼 깊이 감사하다”며 “우리가 서로를 위해 어떻게 곁을 지켜주는지가 공동체 전체 번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멘도자 감사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수상자 소개와 시상,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주회계감사관실로 자리를 옮겨 아시안 베이커리 메뉴를 곁들인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멘도자 감사관은 “수상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기여를 이뤄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 창출에 바친 노력은 모두가 본받아야 할 빛나는 귀감”이라고 축하했다.

시카고 한인 아시안유산의달 수상
수상식 후 전체  수상자와 수잔자 멘도자 주감사관(오른쪽 세번째) 기념 촬영.

수상식에는 허재은 시카고한인회장, 조옥순 마음건강연구소장, 이진 주회계감사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허재은 한인회장은 “최은주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 속에서 한인 사회의 성장과 발전도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옥순 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 성취를 넘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쌓아온 리더십과 봉사가 인정된 결과”라며 “앞으로 한인 사회가 타문화권 및 주류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 자문위원은 “아시안유산의 달을 맞아 아시안 리더들의 공로가 인정된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리더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멘도자 감사관은 2000년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6선을 지냈고, 2011년 시카고 시 서기(City Clerk)에 당선되며 해당 직책 최초의 여성이 됐다. 2016년부터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을 맡아온 그는 주내 선출직 공무원 중 최고위 히스패닉계 인사로,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English Summary]

Illinois Comptroller Susana Mendoza hosted an Asian Heritage Month awards ceremony on May 22 in downtown Chicago, honoring six Asian community leaders including two Korean Americans.

Chicago Korean Association Board Chair Eun-Joo Choi and New Community Outreach Executive Director Sonya Wang (Wang Mi-sun) were among the honorees recognized for their community leadership.

Comptroller Mendoza, the highest-ranking Hispanic elected official in Illinois, presented the awards in what will be her final year in office before retirement.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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