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시즌 대비… “연방 혼란 속 일리노이가 직접 나선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15, 2025. MON at 5:24 PM CDT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가을 호흡기 질환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 주민들이 예방 가능한 중증 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방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주 정부가 직접 나서 과학에 입각한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일리노이 보건부(IDPH)는 주 전체 백신 접종 접근성 확대를 추진한다. 약국과 진료소는 IDPH가 발행하는 일괄 지침(Standing Order)을 통해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을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언어의 백신 지침도 제공된다.
또한 학교와 지역 사회 기반 클리닉을 통한 백신 서비스 지원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연방정부의 백신 지침 변경은 대상자와 접종 시기에 대한 혼란을 불러왔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정책이 논란을 낳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인사 교체로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을용 코로나 백신은 고위험군에 한정돼 적용되고 있어, 일반 주민들의 실제 접종 접근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리노이 면역자문위원회는 이달 22일 회의를 열어 가을 호흡기 질환 시즌 대비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 보건부는 이를 토대로 9월 26일까지 주민과 의료 제공자들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