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FSD V14 출시 연말로 연기

당초 9월 예상에서 지연…안전성 검증·하드웨어 제약이 변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12, 2025. FRI at 10:01 PM CDT

테슬라 모델S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V14 정식 출시는 당초 9월에서 연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차기 버전(V. 14) 정식 출시가 연말로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9월 중 출시가 예상됐지만,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규제 검증과 기술적 과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 자동차 부문 전문 비즈니스 블로그 ‘EV’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4가 ‘연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원래는 이번 달 말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머스크는 출시를 약 2~3개월 연기했다.

테슬라는 작년부터 FSD V14를 차세대 자율주행의 핵심 버전으로 홍보해왔다.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더욱 현실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인공지능 모델의 파라미터 수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돼 정밀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기 배경으로 규제 및 안전성 검증을 첫 손에 꼽는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미국 내 여러 주(State)와 각국 정부의 법적 심사를 거쳐야 하며, 다양한 실제 조건에서의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또한 일부 차량의 경우 최신 하드웨어(HW4)를 장착하지 않으면 V14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 감시(driver monitoring), 극한 상황에서의 대응 등 소프트웨어의 세부 안정성 문제도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이르면 9월 말이나 10월 초 일부 지역·차량을 대상으로 초기 배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체 사용자 대상의 정식 배포는 연말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