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소셜미디어 인기 힘입어 美 판매 급증”…3년간 주가 1,600% 상승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29, 2025. FRI at 9:45 PM CDT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 등장한 삼양 불닭볶음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삼양식품의 주가가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목) 삼양식품 주가가 장중 최대 7.3%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삼양 주가는 이미 최근 3년간 약 1,600% 상승하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K-푸드 대표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영화 속 불닭볶음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삼양 브랜드가 하나의 ‘한류 아이콘’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WSJ는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탄 제품일수록 미국 온라인 시장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양의 해외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34% 증가해 약 3억 9,700만 달러(한화 약 5,40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관세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증권가 기대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담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불닭볶음면은 K-팝과 함께 미국 소비자들에게 ‘문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국 내 삼양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내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미국 무역 정책 변화와 보호무역 강화가 삼양의 글로벌 성장세에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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