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원 법안 발의, 쿡 카운티 등 대상… 시카고날씨 등 우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3, 2026. TUE at 9:57 PM CST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검토 중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캄 버크너(Kam Buckner)는 쿡 카운티를 포함한 3개 카운티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일리노이주 교통부가 시범 사업 안전성을 확인하면, 3년 후에는 주 전역으로 운행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시카고 외에도 공항이 인접한 로즈몬트 시 등이 유력한 시범 사업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웨이모는 자사 차량이 일반 운전자에 비해 중상 사고 발생률은 10배, 보행자 부상 사고율은 12배 낮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법안에 찬성하고 있다.
아울러 눈이 많이 내리는 시카고 특성을 고려해, 덴버와 미니애폴리스 등 추운 지역에서 겨울철 주행 성능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 로보택시 도입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어린이 접촉 사고 등으로 인해 연방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오토바이 운전자 단체와 변호사협회는 자율주행차가 오토바이나 보행자를 완벽히 식별하기 어렵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나 데이터 공개가 불투명하다고 비판한다.
반대론자들은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일리노이 특유의 혹독한 폭설과 빙판길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현재 웨이모의 시카고 진출은 기술적 진보라는 기대와 시민 안전 확보라는 과제 사이에서 팽팽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NBC시카고는 전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