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연기 압도적 점수, 착지 실패 클로이 제쳐… 기쁨 만끽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12, 2026. THU at 5:29 PM CST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17)이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마지막 연기에서 90.25점을 받아 미국의 전통 강호 클로이 김(25)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직후 최가온과 클로이 김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며 진심 어린 축하의 포옹을 나눴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두 선수의 스포츠맨십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결승전은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다. 최가온은 1·2차 시기에서 큰 실수와 넘어짐으로 고전했으나, 세 번째 연기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클로이 김은 부상과 맞서 싸우며 준결승까지 선전했지만, 마지막 연기에서 착지에 실패해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가온은 월드컵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하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온 유망주였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하프파이프 최강자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 번째 연속 금메달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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