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탓 연방 식품 지원(SNAP) 11월 중단 위기

추수감사절 앞두고 일리노이 약 190만 명 불안…저소득 가정·아동 직격탄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21, 2025. TUE at 6:13 PM CDT

snap
일리노이주에서 약 190만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이 오는 11월부터 연방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SNAP(Supplement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일리노이주에서 약 190만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이 오는 11월부터 연방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SNAP(Supplement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연방정부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식품농무부(USDA)가 주(州)들에 “11월 1일부터 SNAP 자금 지급이 중단된다”는 통보를 내렸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예산이 이달 말까지 통과된다면 지급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10월 1일부터 예산이 없는 상태이며, 의료보건 관련 이견으로 인해 협상이 지연 중이다. 이로 인해 이번 셧다운이 역사상 가장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리노이주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식탁에서 끼니를 거르게 되는 아이들과 가정이 생겨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리노이에서 SNAP 혜택을 매월 받고 있는 인원은 약 190만 명이며, 매월 약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혜택이 지급되고 있다. 수혜 가정 중 약 45%가 아동이 포함돼 있으며, 44%는 장애인이 포함된 가정이다.  한 가정 평균 지급액은 월 370달러 선이다.

J. B.프리츠커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SNAP 혜택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주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여력이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6 회계연도 및 2027 회계연도에 들어서면 주정부가 SNAP 운영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 변화가 이미 예정돼 있어 재정적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시즌 직전 식품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는 저소득 가정, 특히 아동과 노약자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할 주정부는 식료품 저장창고(pantry) 지원 강화 등 대안을 모색 중이지만, 연방 자금 없이는 한계가 분명하다.

또한 이번 사태는 연방-주 정부 간 역할과 책임의 경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드러내며, 저소득층 복지 정책이 예산 협상이라는 정치적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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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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