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 올해 말 은퇴

40년간 미주 한인 금융계 기여… 필란트로피 활동 전념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7, 2025. SUN at 1:30 PM CDT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이 40년간의 금융계 활동을 마무리하고 올해 12월 31일자로 은퇴한다.

호프 뱅콥(Hope Bancorp)과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명예회장이자 이사회 멤버인 고석화(영어이름 Steven S. Koh·80) 회장이 오는 12월 31일부로 은퇴한다.

케빈 김 호프 뱅콥 회장 겸 CEO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고 회장은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인계 지역 은행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윌셔뱅크 시절부터 이어진 40여 년의 헌신과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 회장 역시 “호프 뱅콥과 윌셔뱅콥 이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은퇴는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것으로, 회사가 훌륭한 손에 의해 밝은 미래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석화 회장은 1986년 윌셔뱅크 이사로 처음 선임된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 BBCN 뱅콥과 윌셔뱅콥 합병으로 탄생한 호프 뱅콥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는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 금융계의 대표적 원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재외한인무역협회 활동과 다양한 자선사업을 통해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 주류 사회와도 활발히 교류해왔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종신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는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계획이다.

호프 뱅콥은 성명에서 “고 회장이 남긴 리더십과 유산은 뱅크 오브 호프가 앞으로도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