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단신] 새 이민 정책, 시카고 등 영주권 신청자 혼란 외

시카고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한눈에 보는 ‘시오단신’ 주간 브리핑
(5월 18일 월 ~ 5월 23일 일, 2026)
이민 정책 혼란·지역 사건·경제·문화 트렌드까지… 5월 셋째 주 핵심 뉴스 압축 정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5 2026. MON at 9:37 AM CDT

‘시오단신’ 길게 읽는 짧은 뉴스

■ 크리스피 크림 데이터 유출 합의금 신청 마감 임박
■ 미 새로운 연방 이민 정책, 시카고 등 전국 영주권 신청자 혼란
■ 시카고 폴먼 2세 아이 실수로 머리 총 쏴 숨져
■ 일리노이 최대 워터파크 ‘레이징 웨이브스’ 시즌 개장
■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 박스오피스 1위 데뷔 및 주말 흥행 분석
■ [사진] 해체되는 ‘파산‘ 스피릿 항공 비행기
■ 132년 역사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체인 잇단 폐점
■ 홀푸드, 새우 오염 가능성으로 미네스트로네 수프 리콜
■ 후터스, ‘가족 친화적’ 브랜드로 이미지 쇄신 나선다
■ 미 법무부, 1월 6일 의사당 폭동 피고인 관련 보도자료 무더기 삭제
■ 트럼프 행정부, 음모론 근거로 미국 투표기 절반 사용 금지 시도
■ 에볼라 확산, 시카고 오헤어 공항과 현지 의료기관 대응 분주
■ 일리노이주를 두 개로 분할? 불가능에 도전?
■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 7월 개최, 음식 및 음악 라인업 발표
■ 트럼프, 식료품 가격 급등 해소 위해 냉매 규제 완화
■ 41세 나스카 레전드 카일 부시, 심각한 질병으로 사망
■ 좌절한 인도 젊은이들, ‘바퀴벌레가 이끄는 정당’ 몰려
■ 맘다니 뉴욕 시장, 월드컵 티켓 1,000장 장당 50달러에 배분
■ 베어스 “시카고 잔류 선택사항 아니다. 부지가 없다”
■ 헬로 키티 카페, 웨스트월드 오차드 몰 곧 오픈
■ 일본 유래 웰빙 트랜드 ‘두피 마사지’ 미국 큰 인기
■ 공화당, 통과 직전이었던 이란 전쟁 결의안 표결 취소
■ 일리노이 라틴계 노숙 급증…텍사스 버스 이송 후폭풍
■ 시카고 팁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일정 늦춰 ‘논란’
■ ‘콩고 승객 탑승’ 디트로이트행 항공편 캐나다로 회항
■ ‘베어스 시카고 접촉’ 일리노이주 법안 협상 난항
■ 파크리지 박쥐 광견병 양성 반응 확인, 주의 당부
■ 오바마 재단, 대통령 센터 개관식 무료 시청 행사 개최
■ 듀페이지 2026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 첫 발견
■ 대런 베일리, 시카고 ‘지옥’ 불렀던 과거 발언 공식 사과
■ 미국 라울 카스트로 기소, 쿠바 대통령 강력 규탄
■ 미디어 재벌 제임스 머독, 뉴욕 매거진과 복스 인수
■ 미국 주요 도시들살인 사건 급감, 시카고는 예외
■ 美 시장단, 상원에 ICE 개혁 촉구 서한
■ 샌디에이고 모스크•학교 총기 난사… 최소 3명 사망
■ 일리노이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음성’
■ 시카고 보육비, 집세만큼이나 비싸다

시오단신
‘시오단신’ 길게 읽는 짧은 뉴스. /사진=픽사베이

■ 크리스피 크림 데이터 유출 합의금 신청 마감 임박

2024년 11월 발생한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 데이터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을 위한 집단 소송 합의금 신청 마감일이 다가왔다. 메인주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당시 유출로 인해 전·현직 직원 약 16만 1,000명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금융 계좌 정보 등이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데이터 유출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증빙 서류로 입증할 수 있는 피해자는 1인당 최대 3,5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청구를 제기하는 이들에게는 약 75달러 합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청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대상자 모두에게는 1년간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단, 금전적 보상을 받으려면 반드시 기한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합의금 신청 및 우편 소인 마감일은 2026년 6월 22일까지다. 만약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고 향후 개별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유지하려는 이들은 2026년 6월 6일까지 합의 제외 신청을 마쳐야 한다. 최종 보상금은 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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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새로운 연방 이민 정책, 시카고 등 전국 영주권 신청자 혼란

새로운 연방 이민 정책이 발표되면서 시카고 지역을 포함해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수천 명의 이민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거나 영주권 취득 기회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기존에는 영주권을 신청하는 많은 이민자가 미국을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 절차를 완료(신분 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정책 메모에 따르면, 앞으로는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 미국 영사관을 통해 해외 이민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이 조치는 학생, 관광객 등 임시 비자 소지자뿐만 아니라, 합법 입국 후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했으나 미국 시민권자 배우자나 고용주 스폰서십을 통해 영주권을 받으려던 이들에게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미국으로 입국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포함한 39개국 국민에게는 여행 금지 조치가, 75개국 국민에게는 이민 비자 발급 중단 조치가 내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민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합법적인 신청마저 가로막아 이민자들을 계속 불법 체류 상태나 자격 상실 상태로 내몰기 위한 의도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존 정책과의 충돌로 인해 향후 법적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주권 신청이 계류 중이라면, 변호사와 즉시 상담해 자신의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미 이민국(USCIS)은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국가 이익에 기여하는 신청자에 한해서는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내 체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카고 폴먼 2세 아이 실수로 머리 총 쏴 숨져

시카고 풀먼 지역에서 2살배기 남자아이가 24일 일요일 실수로 머리에 총을 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이스트 104번가 900번지대에 있는 한 집 안에서 2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실수로 자기 머리에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위독한 상태로 시카고 대학교 코머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3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일리노이 최대 워터파크 ‘레이징 웨이브스’ 시즌 개장

일리노이주 요크빌 교외에 위치한 주 최고의 워터파크인 레이징 웨이브스(Raging Waves)가 24일(일) 본격적인 시즌 개장을 알렸다. 원래 전날 개장 예정이었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레이징 웨이브스(Raging Waves)
워터파크인 레이징 웨이브스(Raging Waves)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파도풀과 유수풀에 처음으로 온도 조절식 온수(temperature-controlled water)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58에이커 규모 이 워터파크는 32개 워터 슬라이드와 400미터 길이 유수풀( lazy river), 대형 파도풀 및 3개 어린이 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반 입장권 가격은 약 55달러부터 시작하며, 월 22달러 수준의 시즌권과 카바나 등 VIP 옵션도 제공한다.

■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 박스오피스 1위 데뷔 및 주말 흥행 분석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스타워즈 신작 영화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Star Wars: The Mandalorian and Grogu)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까지 포함해 북미 1억 200만 달러, 글로벌 1억 6,50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적은 디즈니가 인수한 이후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는 하위권에 속하지만, 1억 6,500만 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제작비 덕분에 흥행 성공 가능성은 높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엇갈렸으나 관객 점수(CinemaScore A-)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공포 영화 ‘옵세션’은 입소문을 타며 개봉 2주 차에 오히려 매출이 30%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전체 극장 매출은 약 2억 1,100만 달러로,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약 36% 감소했다.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톱 5(추정치)

1.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 ($82M)
2. 옵세션 ($22.4M)
3. 마이클 ($20M)
4.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12.6M)
5. 더 쉽 디텍티브스 ($9M)

■ [사진] 해체되는 ‘파산‘ 스피릿 항공 비행기

피닉스 굿이어 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4년 된 스피릿 항공의 에어버스 A320neo가 부품용으로 해체되고 있는 모습.

스피릿 항공 비행기
해체 중인 스피릿 항공 비행기

브레이킹 에이비에이션 뉴스(Breaking Aviation News)에 따르면 이 비행기 N950NK는 2024년 마지막 비행을 마친 후 GYR에 보관돼 있었다. 최근 매입돼 이번 달 부품용으로 해체됐다.

/출처=Breaking Aviation News(@abiationbrk)

■ 132년 역사 프랑스 럭셔리 백화점 체인 잇단 폐점

1894년 설립된 프랑스의 역사적인 럭셔리 백화점 체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가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잇달아 폐쇄하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5월 27일 자로 중국 베이징점을 공식 폐쇄하며, 이로써 13년간 이어온 베이징에서의 오프라인 영업을 종료한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사이에 마카오(2026년 2월), 프랑스 마르세유(2025년 November), 프랑스 로니수부아(2025년 12월), 중국 충칭(2025년 3월) 등의 매장을 연이어 정리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글로벌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우려, 소비자 수요 둔화 및 쇼핑 습관 변화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과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최대 성장 시장으로 꼽혔던 중국 고객의 매출 비중이 최근 22% 수준으로 급감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대형 플래그십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면적이 좁고 운영 효율성이 높은 소형 매장 포맷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폐쇄되는 베이징점은 약 30,000제곱미터 규모인 반면, 유치 예정이거나 유지 중인 상하이(약 10,000제곱미터)와 선전(약 3,500제곱미터) 매장은 훨씬 작은 규모로 운영된다.

일부 매장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백화점 그룹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오는 2030년까지 플래그십 매장 현대화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2억 6천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러즈(Harrods), 이세탄(Isetan)을 제치고 글로벌 럭셔리 백화점 업계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본사인 프랑스 파리의 오스만(Haussmann) 점은 2025년 기준 2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홀푸드, 새우 오염 가능성으로 미네스트로네 수프 리콜

미 식품의약국(FDA)은 케틀 퀴진(Kettle Cuisine)이 홀푸드 마켓 키친(Whole Foods Market Kitchen)의 ‘미네스트로네 수프 24온스(약 686g)’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매장에 진열된 수프 용기 중 최소 한 개에서 표시되지 않은 새우가 포함된 잘못된 제품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17개 주와 워싱턴 D.C.의 홀푸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스토어와 아마존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됐다. 해당 제품의 로트 코드는 1762181, 유통기한은 2026년 5월 27일, UPC 코드는 099482502065이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이 수프를 섭취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부작용 사례는 없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 후터스, ‘가족 친화적’ 브랜드로 이미지 쇄신 나선다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Hooters)가 모두에게 더 친근한 ‘동네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닐 키퍼 후터스 CEO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터스가 그동안 많은 가족과 커플들이 찾는 곳이었음에도 지난 15~20년 동안 지나치게 성적으로 왜곡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더 많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유니폼 기준을 개선하고 있다. 키퍼 CEO는 몸에 맞는 반바지를 입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식당에서 끈팬티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누구도 모욕감을 느끼지 않는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에는 용인되는 유머로 여겨졌던 브랜드 이름의 이중적 의미를 건전한 방향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후터스 #브랜드쇄신 #가족친화레스토랑 #유니폼개선 #닐키퍼

■ 미 법무부, 1월 6일 의사당 폭동 피고인 관련 보도자료 무더기 삭제

미국 법무부가 웹사이트에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된 형사 사건 보도자료를 대거 삭제했다. 법무부는 해당 기소 정보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편파적인 선전’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박해받은 이들을 복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삭제된 자료에는 극우 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즈와 오스 키퍼스 회원들의 내란 음모 죄 혐의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됐다. 최근 법무부는 이들의 내란 음모 유죄 판결을 파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해당 요청이 수용되자 사건을 기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의사당 폭동 사건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움직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1,500명 이상의 피고인들을 사면하거나 감형했으며, 법무부는 부당한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측근들을 보상하기 위해 17억 7,6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 트럼프 행정부, 음모론 근거로 미국 투표기 절반 사용 금지 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보안 책임자인 커트 올슨 백악관 고문과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미국 50여 개 주에서 널리 사용되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 기계의 사용을 금지하려 했던 사실이 로이터 통신 단독 보도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당 투표기의 부품을 국가 안보 위험물로 지정해 사용을 막으려 상무부에 문의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연방 정부가 주 정부로부터 선거 통제권을 확보하고, 수작업 개표를 하는 종이 투표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나왔다.

올슨 팀은 도미니언 투표기가 베네수엘라 코드에 감염되었다거나 적대국에서 제조된 칩을 사용했다는 음모론을 증명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 선거에 사용된 기계를 압수해 분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분석 결과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패키징된 일반적인 칩만 발견되었을 뿐, 보안 위험이나 해킹의 증거는 전혀 찾지 못했다.

결국 조치를 정당화할 만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상무부를 통한 투표기 금지 계획은 무산됐다.

민주당과 선거 보안 전문가들은 주 정부의 고유 권한인 선거 운영권을 침해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시도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작업 개표가 오히려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부정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관할 구역에서 사용하는 감사 가능한 종이 기록 기반의 기계 시스템이 더 안전하다고 지적한다.

■ 에볼라 확산, 시카고 오헤어 공항과 현지 의료기관 대응 분주

아프리카의 민주공화국(DRC), 우간다, 남수단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토안보부는 초기 대응으로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포함한 미국 내 5대 주요 공항에서 입국자 대상 스크리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최종 지침 변경에 따라, 해당 에볼라 발생 위험 지역을 방문한 모든 승인된 여행객들의 상업용 항공편은 시카고가 아닌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으로 우회 착륙하여 집중 검역을 받도록 조치됐다.

시카고 보건부(CDPH)는 오헤어 공항에서 일반적인 감염병 감시 체계는 상시 가동 중이지만, 현재 공항 내에서 별도 에볼라 전용 추가 스크리닝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시카고 지역 의료기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 수용 및 격리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러시 대학교 의료센터(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를 비롯한 시카고 내 주요 병원들은 과거 에볼라 유행 당시 구축했던 격리 병동과 개인보호장구(PPE) 점검, 의료진 교육 등을 재정비하며 감염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치료와 차단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현재 미국 내 일반 대중의 에볼라 감수성 및 노출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일리노이주를 두 개로 분할? 불가능에 도전?

일리노이주를 두 개의 주로 분할하려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이 운동이 주 남부 농촌 지역 카운티를 넘어 시카고 교외 일부 지역까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악시오스 시카고 보도.

23일 토요일 오전, ‘뉴 일리노이’(New Illinois)가 배링턴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운 주 설립 추진 현황을 알릴 예정. ‘뉴 일리노이는 일리노이주를 두 개의 주로 분할해 시카고와 쿡 카운티의 대부분을 나머지 지역과 분리하려는 주요 추진 단체 중 하나다.

일리노이주 102개 카운티 중 33곳에서, 주로 스프링필드의 민주당 지배에 불만을 품은 시골 및 남부 지역에서, 일정한 형태의 분리를 지지하는 자문 국민투표가 통과됐다.

이 단체는 스스로를 초당파적이라고 규정하며, 일리노이주의 정책이 시카고와 쿡 카운티의 이익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

뉴 일리노이의 G.H. 메리트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 교외, 농촌 지역은 각기 다른 필요, 이해관계, 문화,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분할은 세수 분배, 인프라 유지 의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연금 부채 처리 등 중대한 재정적·법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주를 창설하려면 일리노이주 의회와 연방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스프링필드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 7월 개최, 음식 및 음악 라인업 발표

시카고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가 오는 7월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다. 시카고시는 지난 21일 목요일 축제에 참여할 음식 업체와 음악 공연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나스카(NASCAR) 레이싱 대회 일정 때문에 9월로 연기돼 개최됐던 이 축제는 올해 7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다시 여름 시즌에 관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동안 베이비페이스(Babyface), 커먼(Common), 줄리에타 베네가스(Julieta Venegas)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매일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몰리스 컵케이크’(Molly’s Cupcakes), ‘타코 프로스’(Taco Pros)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 인기 맛집과 푸드트럭들이 새롭게 참여해 시카고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선보인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번 축제가 동네 맛집부터 신예 셰프까지 시카고의 뛰어난 요리 재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전통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트럼프, 식료품 가격 급등 해소 위해 냉매 규제 완화

트럼프 행정부가 식료품점과 에어컨 회사들이 냉방 장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연방 냉매 규제를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 기업과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냉매 종류를 제한하는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를 연기함으로써 소비자 비용을 상당히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과 전면 관세 부과 등으로 급등한 식료품 가격과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장비 현대화 과정에서 질서 있는 전환을 보장해 가격 부담을 낮출 것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냉난방 냉동 협회(ACRF) 등 업계 단체들은 제조업체들이 이미 차세대 냉매 장비 생산을 위해 공장을 재정비하고 직원을 교육했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공급 감소 속에 수요만 유지시켜 서비스 비용과 소비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운동가들 역시 이번 조치가 기후 오염을 악화시키고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41세 나스카 레전드 카일 부시, 심각한 질병으로 사망

나스카(NASCAR) 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드라이버 카일 부시가 심각한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4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나스카 카일 부시 사망
나스카 카일 부시 사망

가족과 소속 팀인 리처드 칠드레스 레이싱, 그리고 나스카는 공동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전날 시뮬레이터 테스트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앞선 경기에서도 심한 코감기와 압박감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디’(Rowdy)라는 별명으로 불린 카일 부시는 나스카 3대 전국 시리즈를 통틀어 통산 234승이라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독보적인 드라이버였다.

그의 비보에 동료 드라이버들과 전 세계 레이싱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말 예정된 코카콜라 600 경기는 대체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좌절한 인도 젊은이들, ‘바퀴벌레가 이끄는 정당’ 몰려

인도에서 풍자적인 온라인 프로젝트로 시작된 ‘바퀴벌레 자나타당(CJP)’이 청년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거대한 온라인 운동으로 성장했다고 AP 보도.

이 운동은 대법원장이 취업난에 처한 청년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발언에 반발하며 시작됐다. 실업, 부패, 정부 시험 문제 유출 등으로 좌절감을 느끼던 인도 젊은이들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바퀴벌레를 인내의 상징으로 삼아 정부와 정치권을 조롱하는 밈과 풍자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CJP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개설 수일 만에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집권 여당의 수치를 훌륭히 넘어섰다.

일부 야당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은 이 운동은 최근 바퀴벌레 복장을 한 시위대가 등장하는 등 오프라인으로도 확산하는 추세. 정부 지지자들은 이를 단순한 디지털 캠페인이나 야당의 정치적 술책으로 일축하고 있으며 최근 X(옛 트위터) 계정이 차단되기도 했으나, CJP 측은 곧바로 새 계정을 개설하며 활동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맘다니 뉴욕 시장, 월드컵 티켓 1,000장 장당 50달러에 배분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시 당국이 추첨제를 통해 5개 자치구 주민들에게 월드컵 티켓 1,000장을 장당 50달러에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뉴욕-뉴저지 개최 위원회와 협력해, 6월 경기에 참석하는 추첨 당첨자들에게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무료 왕복 버스 교통편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다니 시장 “월드컵이 우리 바로 옆에서 열리는데, 우리는 노동자 계층의 뉴욕 시민들도 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추첨 시작 시기와 참가 자격 요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nbcnews.to/4v0R7In

■ 베어스 “시카고 잔류 선택사항 아니다. 부지가 없다”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새 경기장 부지로 시카고 시내를 고려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성명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시카고 잔류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시내에는 적합한 부지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고려 중인 새 경기장 후보지는 일리노이주 알링턴 하이츠와 인디애나주 해먼드 두 곳뿐이다.

그동안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가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라고 주장해 왔으나, 구단은 물론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로부터도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주지사와 주 의원들은 경기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담은 법안을 협상 중이다.

■ 헬로 키티 카페, 웨스트월드 오차드 몰 곧 오픈

인기 캐릭터 브랜드 헬로 키티를 테마로 한 ‘헬로 키티 카페’(Hello Kitty Cafe)가 시카고 북부 교외인 스코키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몰에 조만간 새롭게 문을 연다.

이 카페는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캐나다 밴쿠버 등 여러 도시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며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는 헬로 키티 관련 굿즈와 함께 갓 구운 쿠키, 케이크, 도넛, 수제 음료 등을 판매하며, 일부 지점처럼 애프터눈 티나 칵테일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쇼핑몰 측은 공식 여름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카페의 오픈 소식을 전했으나, 쇼핑몰 내 정확한 입점 위치나 구체적인 개점 시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일본 유래 웰빙 트랜드 ‘두피 마사지’ 미국 큰 인기

일본에서 유래한 웰빙 트렌드인 ‘헤드 스파’(두피 마사지)가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AP 보도.

일반적으로 60분에서 90분 동안 진행되는 이 서비스는 두피 검사, 딥 클렌징, 각질 제거, 스팀 관리와 함께 두피, 얼굴, 목, 어깨 마사지를 제공한다. 에센셜 오일과 아로마테라피 등을 활용해 현대인들이 흔히 긴장하는 부위를 풀어주고 깊은 휴식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일부 업체는 탈모나 원형탈모증 치료 등 의학적 효능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부나 모발 질환이 있다면 스파에 의존하기보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두피 스파는 치료 목적이 아닌, 신체적·정신적 이완을 돕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보완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

■ 공화당, 통과 직전이었던 이란 전쟁 결의안 표결 취소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제한하려 발의된 ‘전쟁 권한 결의안’의 표결이 6월로 연기됐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결의안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을 부결시킬 만한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하자 표결 자체를 취소했다. 이는 의회의 승인 없이 두 달 전 시작된 이란 전쟁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과 이탈 표가 늘어나며 대통령의 전쟁 수행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표결 철회를 책임 회피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공화당 지도부는 불참 의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연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조차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치를 수 있는 60일의 법적 시한이 지났다며 결의안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일리노이 라틴계 노숙 급증…텍사스 버스 이송 후폭풍

최근 일리노이주에서 라틴계 노숙자가 급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텍사스 주지사가 이민자들을 시카고로 버스 이송하면서,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라틴계 비율은 2배, 쉼터 체류 비율은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로 인해 주 전역의 저렴한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거리나 쉼터 외에도 약 3만 명의 라틴계가 안정적인 주택이 없어 가족이나 친구 집에 임시로 얹혀사는 ‘이중 노숙’(doubled-up) 상태에 있다. 이는 라틴계 커뮤니티의 문화적 관습과 경제적 필요가 맞물려 잘 드러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노숙 증가의 원인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치솟는 임대료, 불안정한 일자리, 이민 신분, 차별 등 구조적 장벽에 있다. 연방 정부의 공식 조사는 쉼터 중심이라 이러한 실제 노숙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퇴거 방지 프로그램 지원과 고용 기회 개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관련 연구자들과 전문가들은 주지사를 만나 보고서 결과를 브리핑하고 정책 제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 시카고 팁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일정 늦춰 ‘논란’

수개월간의 공방 끝에 시의원들은 어제 팁을 받는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일정을 늦추기로 표결했다.

이 문제는 노동 비용 상승을 우려하는 식당 주인들과 노동자 옹호론자들을 대립시키는 등, 시내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 중 하나를 불러일으켰다.

2023년 시의회는 2028년까지 팁 수령 근로자 최저임금(현재 12.62달러)을 일반 최저임금(16.60달러)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식당주들 우려에 따라 시의원들은 올봄 인상안을 동결하기로 표결했다. 이 표결은 브랜든 존슨 시장에게 즉시 거부됐다.

지난주, 한 위원회는 월터 ‘레드’ 버넷 시의원이 제안한 타협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안은 대형 식당은 2030년까지, 소규모 식당은 2033년까지 최저 임금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양측 지지자들은 조심스러운 찬사를 보냈다.

일리노이 식당 협회(Illinois Restaurant Association)의 샘 토이아 CEO는 이 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업계가 증가하는 인건비에 적응하고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말했다.

원 페어 웨이지(One Fair Wage)의 사루 자야라만 회장은 이번 결정이 결국 “모두를 위한 생활임금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의 최초 발의자인 제시 푸엔테스 시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번이 이 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마지막 기회가 되게 하자”고 촉구했다.

■ ‘콩고 승객 탑승’ 디트로이트행 항공편 캐나다로 회항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미국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캐나다 몬트리올로 회항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승객 한 명이 실수로 항공기에 탑승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에볼라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해당 항공편의 디트로이트 공항 착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은 수요일 오후 5시 직후 캐나다 몬트리올에 착륙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3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우간다를 방문한 미국 여권 미소지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또한, 해당 3개국을 거친 승객을 태운 모든 미국행 항공기는 공중 보건 조치가 강화된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만 착륙하도록 조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39명을 넘어섰고 의심 환자는 600명이 이상이며, 대부분 콩고에서 발생했다. 이번 발병의 주원인인 분디부교 변종 바이러스는 백신 임상 시험까지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베어스 시카고 접촉’ 일리노이주 법안 협상 난항

시카고 베어스의 새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일리노이주 법안 협상이 구단과 시카고시 간의 최근 접촉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시카고 베어스
일리노이 하원이 시카고 베어스 경기장 건설 지원 법안을 78-32로 통과시켰다. 베어스는 법안의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추가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빌 커닝햄은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최근 시카고시와 접촉해 호숫가 부지 재검토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경기장 유치 의지에 다시 힘이 실렸고, 팀을 알링턴 하이츠로 이전하려는 주 법안(PILOT)에 대한 시카고 지역 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반면 협상 소식통은 이번 만남이 솔저 필드 경기장 임대 조건에 관한 것이었으며, 시장 측이 이를 이용해 주 잔류 법안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반박했다.

시카고 베어스와 NFL은 공식적인 후보지로 알링턴 하이츠와 인디애나주 해먼드 두 곳만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10억 달러의 인센티브 법안을 통과시키며 적극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한편, 베어스 구단은 알링턴 하이츠 부지 재산세율을 고정하는 법안과 함께 주 정부에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기반 시설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빌 커닝햄 의원은 구단이 자금 지원의 근거가 될 교통량 조사 결과를 아직 제출하지 않아 세부 예산 책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5월 31일 종료되는 이번 의회 회기 내에 경기장 건설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파크리지 박쥐 광견병 양성 반응 확인, 주의 당부

쿡 카운티 동물 및 광견병 관리국은 파크 리지 지역 주민들에게 사우스 로즈 애비뉴 1100번지 인근에서 발견된 박쥐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0일 알렸다. 해당 박쥐는 전날 19일 화요일 포획됐으며,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 연구소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파크 리지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감염이나 더 심각한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박쥐를 비롯한 야생 동물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쥐에 노출됐거나 물렸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즉시 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 오바마 재단, 대통령 센터 개관식 무료 시청 행사 개최

오바마 재단이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 공식 시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무료 시청 파티는 6월 18일 오전 9시, 미드웨이 플레장스(주소: 1130 Midway Plaisance)에서 열린다. 행사 시작 전에는 라이브 DJ 공연과 함께 다양한 사전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 생중계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무료 시청 파티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5월 26일까지 홈페이지(obama.org)에서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최대 4장까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재단 측은 공간이 제한돼 있으며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해서 티켓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애인 관람 구역과 장애인용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CTA 및 메트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은 온라인(https://obama.org/)으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 듀페이지 2026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 첫 발견

일리노이주 듀페이지 카운티 보건국은 올해 해당 지역의 모기 집단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12일 듀페이지 카운티의 로젤, 글렌데일 하이츠, 휘튼 지역에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현재 일리노이주 전역에서는 듀페이지 카운티 외에도 쿡 카운티(8건)와 매디슨 카운티(1건)를 포함해 총 3개 카운티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올해 현재까지 인간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야외에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를 치워 모기 번식을 줄이고, 야외 활동 시 모기퇴치제를 사용하며, 일주일 이상 고여 있는 물 등 우려 요소를 발견하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해질녘이나 새벽 등 모기가 활발한 시간대의 외출을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을 것을 권장한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를 흡혈한 모기에게 물려 전염된다. 감염자 10명 중 8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암,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는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나 혼수상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증세를 보일 수 있다.

■ 대런 베일리, 시카고 ‘지옥’ 불렀던 과거 발언 공식 사과

공화당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인 대런 베일리가 과거 시카고를 “지옥 같은 곳”이라고 불렀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시카고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베일리는 20일 시카고 시의회에 출석해 2022년 대선 유세 당시 시카고를 비하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치권이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점을 말하려던 것이었으나 표현이 명확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로 거처를 옮긴 베일리는 앞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 공공 안전, 교육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시카고 시민들의 의견과 우려 사항을 경청하며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베일리는 과거 강경했던 메시지를 완화하려 노력 중이지만,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베일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를 연일 문제 삼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두 사람의 정치적 성향과 유가 상승 등 경제적 부담 문제를 엮어 비판을 이어갔으며, 이에 대해 베일리는 주민들이 겪는 실제 재산세 부담 등 민생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 미국 라울 카스트로 기소, 쿠바 대통령 강력 규탄

미국 연방 검찰이 1996년 발생한 민간 항공기 격추 사건과 관련하여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을 형사 기소했다.

라울 카스트로는 1996년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망명 단체 ‘형제 구조대’(Brothers to the Rescue)가 운항하던 소형 민간 비행기 두 대를 격추하도록 명령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쿠바 국방장관이었다.

대배심이 지난 4월 비밀리에 기소장을 제출했으며, 주요 혐의는 살인 및 항공기 파괴다. 이 사건으로 미국인 4명이 사망했으며, 당시 격추를 수행한 쿠바 군 조종사 5명도 함께 기소됐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쿠바 독립기념일에 맞춘 행사에서 이번 기소 사실을 발표하며 유족들이 거의 30년 동안 정의를 기다려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기소를 두고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쿠바와의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의 사회주의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기소 내용을 강력히 규탄했다.

내달 95세가 되는 라울 카스트로는 현재 쿠바 하바나에 머물고 있어 실제로 미국 법정에 설 가능성은 낮지만,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 미디어 재벌 제임스 머독, 뉴욕 매거진과 복스 인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이 이끄는 투자 회사 루파 시스템즈(Lupa Systems)가 복스 미디어(Vox Media) 일부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 대상에는 뉴욕 매거진과 그 하위 브랜드들(더 컷, 벌처, 인텔리전서 등), 복스 미디어 팟캐스트 네트워크, 복스 편집 브랜드 등이 포함된다. 인수 금액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신은 3억 달러(약 4,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더 버지(The Verge), 이터(Eater), 팝슈가(Popsugar) 등 일부 브랜드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해당 부문들은 루파 시스템즈 자회사로 운영된다. 기존 복스 미디어의 회장이자 CEO인 짐 방코프(Jim Bankoff)가 새 회사의 CEO를 맡아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진보 성향 매체인 복스를 인수한 제임스 머독은 보수 성향인 아버지 루퍼트 머독이나 형 라클란 머독에 비해 덜 보수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미 형 라클란 머독에게 폭스(Fox)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주식을 받는 합의를 마쳤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디어 제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미국 주요 도시들살인 사건 급감, 시카고는 예외

올해 미국 주요 도시들의 살인 사건이 급감하고 있지만, 시카고는 예외다.

많은 주요 도시들이 살인 사건의 급감세를 보고하는 가운데, 시카고는 범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접어들고 있으며,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앞선 상태다.

주요 도시 경찰청장 협회(Major Cities Chiefs Association)가 발표한 2026년 최신 범죄 통계(1월~4월)에 따르면, 미국 여러 주요 도시에서 폭력 범죄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시카고 경찰국에 따르면, 시카고는 2026년 현재 152건의 살인 사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시점보다 8건 더 많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2023년 수준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브랜든 존슨 시장이 취임했던 해의 같은 시점에는 21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었다.

시카고는 또한 1월부터 4월까지 98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을 기록했다. 오클랜드가 6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워싱턴 D.C.의 살인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살인 사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사건은 종종 폭력 범죄 추세를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로 여겨지지만, 시카고에서는 무장 강도 및 성폭행을 포함한 다른 범죄 유형들도 감소하고 있다.

살인 사건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많은 주요 도시들이 극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다.

/출처=악시오스 시카고

■ 美 시장단, 상원에 ICE 개혁 촉구 서한

미국 1만 4천여 도시를 대표하는 초당파 단체 미국시장회의가 18일 상원에 ICE·CBP 요원의 마스크 착용 금지, 바디캠 의무화, 영장 취득 의무화, 인종 프로파일링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은 시카고에서 신원 미공개 마스크 요원들이 활동하고, LA에서 학교·응급실에 요원이 들이닥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연방 단속 방식의 즉각 개혁을 요구했다.

이번 서한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숨진 사건 이후 연방 이민 단속 개혁을 둘러싼 의회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송됐다.

■ 샌디에이고 모스크•학교 총기 난사… 최소 3명 사망

경찰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한 모스크와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성인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클레어몬트 지역 모스크에 경찰이 대대적으로 출동한 끝에 용의자 2명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세와 19세인 이 두 명은 스스로 총을 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이슬람 센터의 이맘은 모스크에 있던 모든 교사, 학생 및 교직원들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클레어몬트는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8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실시간 속보 보기: nbcnews.to/4uWgyuG

■ 일리노이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음성’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는 18일,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던 위네바고 카운티 주민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주민은 쥐 배설물이 있는 집을 청소하다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입원은 필요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가 남미 항해 크루즈선 집단 감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시카고 보육비, 집세만큼이나 비싸다

보육 데이터 분석 기관인 베벌리 리서치(Beverly Research)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매달 드는 보육비는 원룸 임대료보다 더 비쌀 수 있다. 악시오스 시카고 보도.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의 인가된 보육 센터에서 영아를 맡길 경우 연간 등록금은 보통 약 21,613달러, 월 1,810달러 정도다.

이번 조사에서 시카고는 미국 250개 도시 중 177위를 기록했다.

시카고의 연간 보육비는 전국 중간값보다 약 4,400달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3인 가구 경우, 영아 보육에 드는 연간 비용이 가구 중간 소득(약 109,400달러)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 지수는 5개 항목에 걸쳐 각 도시에 1~100점의 점수를 부여했으며, 시카고에는 종합 점수 44점을 부여해 ‘부담스러운’(strained) 등급으로 분류했다.

경제적 부담, 공급, 인력, 가족 부담, 정책 지원이라는 5개 항목 중 시카고는 경제적 부담 부문에서 최저 점수(14점)를, 공급 부문에서 최고 점수(63점)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에서도, 어린이집 자리를 확보하려는 이들에게는 별다른 위안이 되지 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평균 대도시권에서는 일하는 부모가 있는 5세 미만 아동 100명당 73개의 어린이집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시카고의 평균은 42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가 시카고 가정이 해안 지역과 맞먹는 수준의 보육비 부담을 겪고 있으며, 특히 남부와 서부 지역 노동자 계층 거주지가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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