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시카고 그레이트 레이크 기지, 연방 요원 300명 배치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5, 2025. FRI at 7:49 PM CDT

노스 시카고에 위치한 그레이트 레이크 해군기지(Naval Station Great Lakes)가 향후 수개월 동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DHS) 요원들의 활동 기지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리노이주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인 딕 더빈(Dick Durbin)과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는 “군사 시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노스 시카고 시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약 300명의 연방 요원이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들은 기획과 훈련, 장비 보관 및 작전 준비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요원들의 숙소는 기지 내부가 아닌 인근 호텔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측은 이에 대해 “기지의 본래 임무와 훈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행정 사무 공간과 주차 공간 제공에 한정된 협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우려는 거세다. 더빈 의원은 “군사 시설을 민간 이민 단속 업무에 전용하는 것은 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덕워스 의원은 직접 기지를 방문해 DHS 관계자들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문이 잠긴 채 거부당했다고 CBS는 전했다. 그는 “연방 기관이 의회와의 소통을 차단하는 것은 심각한 투명성 결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의원은 국방부와 해군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기지 활용 계획의 정당성과 관련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를 “이민 단속을 군사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규정하며, 향후 공론화를 예고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