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중 움직인다’ 기아 텔루라이드 42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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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구동축 문제…2020~2024 텔루라이드 차량 대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31. 2024. SUN at 10:59 PM CDT

기아차는 주차 중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롤 어웨이’(Roll-Away) 현상으로 인해 텔루라이드 SUV 42만 7,000여 대를 리콜하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리콜
기아차가 주차 중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롤 어웨이’(Roll-Away) 현상으로 인해 텔루라이드 SUV 42만 7,000여 대를 리콜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특정 2020~2024 텔루라이드의 중간 샤프트와 오른쪽 앞 구동축이 완전히 결합되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량이 주차돼 있는 동안 ‘의도하지 않은 차량 움직임’으로 이어져 잠재적인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

도로교통안전국 문서에는 기아 미국법인이 이달 초 2020~2023년형 텔루라이드와 2024년형 텔루라이드를 모두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적혀있다. 당시 부상이나 충돌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에는 2019년 1월 9일부터 2023년 10월 19일 사이에 제조된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가 포함된다. 기아 미국법인은 전체 차량의 1%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딜러는 영향을 받는 차량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손상된 중간 샤프트를 무료로 교체해야 한다. 이미 비용을 들여 수리한 고객에게는 이를 환불해준다.

한편, 리콜 대상 텔루라이드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기 전 비상 브레이크를 수동으로 해놓으라고 권고했다.

텔룰라이드 운전자는 자신의 특정 차량이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지 NHTSA 사이트 또는 기아의 리콜 조회 플랫폼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는 5월 15일 우편으로 이를 통지할 예정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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