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육 패티에서 시작… 호불호 갈리는 미국인 해장 메뉴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19, 2026. MON at 8:47 PM CST


웬디스 인기 메뉴라는 ‘칠리’(Chili) 먹어봤다. 스몰(3.59불). 라지(4.39불) 왜 안 시켰냐고 투덜댔는데, 아침 라면 먹어서인지 작은 거로 시식 충분했다.
웬디스, 냉장육 패티 유명하대서 미국 초기 생활, 왕왕 왔던 곳. 특히 노스브룩 있을 때 자주 갔다. 요즘 햄버거는 쿠폰 때문에 버거킹을 자주 이용했다. 커브스(Culve’s)도 가끔.
칠리 이거, 쇠고기, 토마토, 콩, 양파 등이 들어간 미국식 칠리 수프/스튜. 콩 안 좋아하면 빼고 주문할 수도 있단다. 양파는 더 들어갔어도 좋을 뻔 했다. 냉동육 아닌 냉장육으로 햄버거 패티 만드는 웬디스 특성상 유통기한 짧은 고기 버리기 아까워 재활용 차원 시작됐다는 음식.
제법 뜨거워 호호 불어가며 먹었다. 난 매콤했는데, 동행은 짜다고 했다. 크래커를 함께 주는 게 맛을 ‘중화’하라는 거 아닌지.(치즈도 가능) 걸죽한 첫 술에 기대 컸는데, 난 입맛에 맞았다. 멕시칸 음식에서 나는 특유의 향신료(시나몬·칠리) 풍미가 있다. 동행과 내가 호불호 갈린 지점. 치폴레 때와 같은 경우. 최근 ‘품질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모르겠다 난, 처음 먹어본 맛이라서.
배 고플 때 작은 건 양 안 차고, 라지 먹어야할텐데 5불이면 싸진 않은 듯. 요즘 ’5불 메뉴’ 세트(맥도날드 등)로 제공되는 터라, 더 비교된다.
월마트 이런 데서 통조림 제품도 판단다. 다음엔 그걸 사먹어보기로 했다. 찾아보니 웬디스 맛 비슷하지만 일부 ‘화학 맛’ 또는 ‘더 짜다’는 리뷰도 보인다. 밥과 비벼 먹으면 하이라이스 느낌 난다니 그것도 해보고.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네.
‘미국인들 해장국‘ 또는 ‘미국식 국밥’으로 잘 알려져있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 최고라는 평가도. 추운 날 인기가 많다.

참고로, 내친 김에 더 알아봤다.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들 유사 메뉴 어디 뭐가 있을까?
먼저 컬버스. ‘조지스 칠리’(George’s Chili)라는 게 있단다. 쇠고기·콩·토마토 기반으로, 웬디스와 가장 비슷 하단다. 중간 매운맛. 이건 다음에 시도해 보기로. 여긴 스몰 없고 미디엄과 라지(7~8불)만 있다.
스테이크 앤 쉐이크(Steak ‘n Shake) 칠리는 얇고 콩이 많은 게 특징. 신시내티 스타일 옵션이 있다는 설명.
이밖에 팟벨리(Potbelly), 파이어하우스 섭스(Firehouse Subs) 등에도 칠리 수프를 판매하지만, 대부분 웬디스만큼 전문적이지 않다는 것이 챗GPT 설명.
하나 더. 햄버거는 컬버스 게 훨씬 맛있다. 웬디스 햄버거 이렇게 별로 였나. 햄버거가 짜…

<시오 맛집 리뷰 대원칙 둘>
1. 맛평은 주관입니다.
2. 집밥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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