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포드 노동자 정직 처분… 지원 고펀드미 후원 몰려 모금액 초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14, 2026. WED at 7:01 PM CST

트럼프 대통령이 공장 노동자를 향해 손가락 제스처와 함께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화) 미시간주 디어본(Dearborn)에 위치한 포드(Ford) 리버 루지(River Rouge) 공장을 방문했을 때 발생했다.
이날 트럼프가 공장을 시찰하던 중, 생산 라인의 한 노동자가 트럼프를 향해 “소아성애자 보호자(Pedophile protector)”라고 외쳤다. 이는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논란이 된 건 이에 대한 트럼프 대응. 그는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며 욕(F*** you)을 하고,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손가락 욕설) 제스처를 취했다.
백악관 대변인 스티븐 청(Steven Cheung)은 해당 노동자를 “광분해 욕설을 퍼붓는 미치광이(lunatic)”라고 칭하며, 대통령 대응은 “적절하고 명확했다”고 옹호했다.
해당 노동자는 TJ 사불라(TJ Sabula. 40세)로 확인됐으며, 사건 이후 그는 포드 측으로부터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불라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정치적 보복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했다. 그는 이 행동이 “운명이 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가 속한 전미자동차노조(UAW) 측은 해당 노동자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며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직을 당한 그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에는 후원이 몰리면서 모금을 중단했다. 당초 1만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1만 3,400명이 후원에 참여해 모두 32만 9,885달러 달러(약 2억 원)를 모았다. 밴드 드롭킥 머피스(Dropkick Murphys)도 후원에 참여했다.

고펀드미 소개 페이지에는 “TJ는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남편이며, 자랑스러운 전미자동차노조(UAW) 지역 600 생산직 노동자입니다. 기부금은 TJ와 그의 가족이 이 불확실한 시기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