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클럽 만난 195년 맥주 맛 ‘윙링’ 마셔봤다

부담 없는 목넘김 미국식 전통 라거 매력… 캔맥주는 코스트코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18, 2025. SAT at 10:36 PM CDT

잉링 병맥주
올해 초 일리노이에도 상륙한 윙링 맥주. 목넘김이 깔끔한 게 이른바 ‘입문용 라거’라는 평.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맥주인 잉링(혹은 윙링, 유잉글링. Yuengling) 실재를 본 것은 지난 8월 동네 샘스클럽에서였다. 병맥주. 12온스 24개들이 20.86불. 올해 초 일리노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기사까지 쓴 입장이라, 맛이 궁금했다. 이 회사 대표 브랜드라는 ‘대표 제품인 트래디셔널 라거’(Traditional Lager). 4.5도. 당장 샀다.

잉링 병맥주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윙링 맥주. 병맥주. 12온스 24개들이 20.86불.

윙링 트래디셔널 라거는 암버 색상의 라거 맥주로, 캐러멜 몰트의 단맛과 호프의 깔끔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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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넘김이 좋았다. 풍미가 과하게 무겁지 않고 전통적인 라거 스타일. 특별히 커피처럼 묵직하고 향이 강한 맥주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윙링 라거는 깔끔하고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겠다. 부담 없고 술술 들어간다는 점에서 맥주를 처음 접하는 분이나 “미국 맥주의 뿌리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사람에게 추천이 많다.

이날 이후 맥주는 윙링으로 갈아탔다. 그러다 오늘 18일(토) 코스트코에서 윙링을 또 만났다. 이번엔 캔맥주. 12온스 24캔 19.99불. 캔당 0.833불이다. 역시 ‘트래디셔널 라거’. 집에 술 남았으니, 이건 다음에 사기로 했다.

잉링 캔맥주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잉링 캔맥주. 12온스 24캔 19.99불. 캔당 0.833불이다.

한편, 윙링은 1829년 독일 출신 이민자 데이비드 윙링(David G. Yuengling)이 펜실베이니아주 포츠빌(Pottsville)에 설립한 양조장으로,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라 알려져 있다. 가족 소유 독립 경영 기업으로, 현재까지 6대째 가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연중생산 제품 외에도 다크 브루드 포터(Dark Brewed Porter), 로드 체스터필드 에일(Lord Chesterfield Ale) 등 창립 초기에 만들어진 맥주들이 아직도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골든 필스너(Golden Pilsner) 등 신제품도 출시하면서 현대 트렌드에 맞춰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를 포함해 28개 주에서 유통 중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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