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회 ‘윈터 스피커’ 강연자 나서… 세 번째 소설 9월 출간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21, 2026. SAT at 10:51 PM CST
재미 한인 소설가 이민진(Min Jin Lee, 57)이 오는 3월 12일(목) 오후 7시 일리노이 애반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교 해리스홀(Harris Hall) 107호에서 특강을 한다.
소설 ‘파친코’((Pachinko)로 잘 알려진 이민진 작가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과(Asian Languages and Cultures)와 한인학생회(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KASA) 주최로 열리는 ‘윈터 스피커’(Winter Speaker) 시리즈에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여기에서 할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노스웨스턴 한인학생회는 이민진 작가 초청을 기념해 드라마 ‘파친코’ 1화 상영 행사가 열린다. 관람은 2월 26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메인 도서관(Main Library) 포럼 룸(Forum Room)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진 작가는 1968년 11월 11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일곱 살이던 1976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성장했다. 그의 부모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0번가에서 도매 보석상을 운영했다.
이후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2년간 변호사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대표작 ‘파친코’는 2017년 출판된 이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역사소설이다. 소설은 1910년부터 1989년까지 4대에 걸친 재일 조선인 가족의 삶을 다루며, 인종차별, 편견, 20세기 재일 한국인의 경험을 묘사했다.
‘파친코’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고, 데이턴 문학평화상 차석을 기록했으며, 뉴욕타임스 ‘2017년 최고의 책 10선’에 선정됐다. 현재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국제적 베스트셀러다.
2024년 뉴욕타임스 북리뷰 선정 ‘21세기 100대 소설’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 책을 추천 도서로 선정하며 “회복력과 연민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2022년 3월에는 애플TV+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됐다.
이민진은 구겐하임 재단, 하버드 래드클리프 연구소, 뉴욕예술재단으로부터 픽션 부문 펠로십을 받았다. 한국 문학계 최고 권위인 만해 문학 대상,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 삼성 창의력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피츠제럴드 문학 탁월성상을 받았다.
2025년에는 뉴욕 주 문학가(New York State Author)로 임명됐다. 현재 매사추세츠 애머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 작가 레지던스로 재직 중이다.
그의 세 번째 소설 ‘아메리칸 학원’(American Hagwon)은 오는 9월 29일 출판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한인 사회에서 교육이 갖는 의미를 탐구하는 ‘코리언스’(The Koreans) 삼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파친코’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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