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사 리우 금빛 연기만큼 빛난 ‘스마일리 피어싱’

앞니 사이 프레넘 피어싱·플래티넘 줄무늬 등 동계올림픽 얼트 스타일 화제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20, 2026. FRI at 9:48 PM CST

알리사 리우 스타일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의 앞니 프레넘(스마일리) 피어싱과 줄무늬 헤어스타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알리사 리우 인스타그램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리우(Alysa Liu. 20·미국)의 앞니 장식과 ‘얼트(alt) 스타일’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금메달 이후 크게 주목받고 있다. NBC시카고 등 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독자 궁금증에 답했다. ‘앞니 장식’과 ‘헤어 스타일’ 나도 궁금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의 독특한 외모가 여전히 화제이다. 특히 미소를 지을 때 앞니 사이로 보이는 금속 장식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리우의 앞니 사이 장식은 치아가 아니라 ‘프레넘 피어싱’(frenulum piercing)으로, 윗입술 안쪽 얇은 피부(순소대)에 장착하는 구강 피어싱이다. 웃을 때만 살짝 드러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스마일리’(smiley) 피어싱이라고도 불린다.

리우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쯤 여동생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설소대를 뚫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여동생이 제 입술을 잡아줬고, 나는 거울을 보면서 피어싱 바늘로 입술을 뚫었다”라고 말했다.

피어싱이 아파 보일 수도 있지만, 리우는 통증이 “10점 만점에 0점”이라며 “고통을 느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운 검은 머리에 플래티넘 줄무늬를 연출한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리우는 올림픽 개막 전 중서부 지역을 방문해 줄무늬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매년 머리카락에 줄무늬를 추가하며, 현재 3년치 줄무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는 “미용실 수준의 제품이 필요했고, 그래서 세인트루이스 미용실을 찾았다”며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리우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동안 스케이트를 떠나 여행과 대학 생활을 즐기며 자신만의 삶을 탐색했다. 이 시기 피어싱과 헤어스타일 변화 등 외적 표현을 추구했고, 이러한 경험이 복귀 후 경기 스타일과 태도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리우가 전통적인 ‘아이스 프린세스’ 이미지 대신 펑크·이모(emotional) 감성 스타일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 지지를 얻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그래픽 아이라이너, 어두운 의상, 독특한 피어싱 등은 피겨계에서 보기 드문 모습으로, 리우를 ‘얼트 아이콘’으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얼트(alt) 스타일은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줄임말로, 주류 유행(mainstream)과 다른 개성·반항·서브컬처 감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패션, 음악,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남들과 다르게 나를 표현한다’는 의미가 핵심이다.

NBC 중계진과 전문가들은 리우의 성공이 경기력뿐 아니라 표현의 다양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리우는 프로그램 구성, 의상, 연습 방식까지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출신의 이 스케이터는 지난 19일 여자 피겨 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26.7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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