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CBS 인터뷰 취소…편집장 SNS 게시물 결정타

뉴욕시장 공격 게시물 지지 공유… 바리 와이스 ‘편향’ 논란 행보 가속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4, 2026. SAT at 9:18 AM CDT

조란 맘다니 바리 와이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CBS 인터뷰를 취소했다. CBS 뉴스편집장 바리 와이스(오른쪽)의 SNS 게시물이 결정타가 됐다.

뉴욕시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시장이 CBS 뉴스와 추진하던 인터뷰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다니 시장 측은 CBS 뉴스 편집장 바리 와이스(Bari Weiss)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영상을 공유·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어티 페어(Vanity Fair)는 맘다니 시장이 CBS ‘선데이 모닝’의 앵커 로버트 코스타와의 단독 인터뷰를 논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맘다니 측은 와이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매체 ’더 프리 프레스’(The Free Press)로부터 비판적인 보도를 받아온 터라 CBS 출연을 꺼려왔다는 것이 관계자들 전언이다.

결정적 계기는 지난 2월 28일 발생했다. 와이스는 이란 출신 반체제 언론인이자 CBS 기여자인 마시 알리네자드(Masih Alinejad)가 맘다니 시장의 대이란 군사작전 비판 발언을 강도 높게 공격하는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동시에 동의를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되는 ‘불꽃(🔥)’ 이모지를 달았다.

알리네자드는 방송에서 맘다니 시장을 향해 “내 안전가옥 중 한 곳에 오셔도 됩니다”라고 직격하며, 이란 정부로부터 직접 암살 위협을 받아온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소식통은 버라이어티 페어에 와이스의 이 게시물이 인터뷰를 최종 무산시킨 ’결정타’(nail in the coffin)였다고 전했다. CBS 전직 프로듀서는 같은 매체에 “바리(와이스)와 그 측근들은 맘다니 시장에 대한 명백한 반감을 갖고 있다. 맘다니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은 누구든 CBS에 출연시키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바리 와이스는 지난해 가을 파라마운트의 새 오너 데이비드 엘리슨이 CBS 뉴스 편집장으로 임명한 인물로, 방송 저널리즘 경력 없이 이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와 맘다니 시장 사무실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와이스는 탐사보도 보류 등 편집 개입 논란을 비롯해 CBS 내부 인사 갈등과 기자들의 잇따른 퇴사, 정치적 편향 및 언론 독립성 문제까지 겹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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