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월드투어 2027년 추진

글로벌 아레나 투어 검토…실제 보컬 참여·홀로그램 공연까지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8, 2026. WED at 6:39 PM CDT

넷플릭스가 역대 최다 시청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를 무대 위로 옮긴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글로벌 월드 투어를 기획 중이며, 2027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도는 대규모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콘서트 프로모터들과 협상 중이며, 1만~2만 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이미 빌보드(Billboard)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현상이 된 영화 속 삽입곡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들과 협의 단계에 있다. 프로모터 측에서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선급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계약이 체결된 상태는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출연진 구성은 아직 유동적이다. 영화 속 가상 걸그룹 HUNTR/X의 실제 보컬인 이재(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의 직접 출연이 검토되고 있는 한편, 일부 공연에서는 홀로그램 등 가상 퍼포머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또한 WME 측은 넷플릭스 주관이 아닌 세 보컬의 독자 투어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아티스트는 이미 함께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지난 15일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수록곡 ‘골든’(Golden)을 라이브로 공연했으며, 해당 작품은 이날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다만 제작비 문제나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에 따라 투어 계획 전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미 ‘K-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관련 팟캐스트 및 굿즈 사업 등 지식재산권(IP)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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