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여성, 전 시어머니 폭행 후 금괴 탈취

리틀페리 아파트 침입 목 졸라 살해까지 시도…도주 후 체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8, 2026. WED at 9:39 PM CDT

뉴저지주 리틀페리에서 전 시어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고가의 금괴를 훔쳐 달아난 30대 한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틀페리 경찰국은 지난 3월 16일, 37세 한인 여성 하지은(Jieon Ha) 씨를 가중 폭행·강도·무단 침입·법원 명령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 씨는 이날 전 시어머니가 거주하는 리틀페리 소재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침대에 누워 있던 피해자를 발견한 하 씨는 즉시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으며, 헤어드라이어 전선으로 피해자의 목을 조르려 시도하는 등 극도로 잔인한 방식으로 폭행을 가했다. 이후 집 안에 보관돼 있던 보석류와 시가 5,000달러(약 650만 원) 상당의 금괴를 챙겨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으로 얼굴과 손, 목 등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은 피해자는 사건 직후 인근 해켄색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하 씨 행방을 추적해 같은 날 인근 리지필드(Ridgefield)에 있는 하 씨 자택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하 씨는 현재 버겐 카운티 당국에 의해 기소된 상태이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혼 등 가족 간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진 사례로, 현지 한인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하 씨가 법원 명령을 위반한 채 전 시어머니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건 발생 전부터 양측 간 심각한 법적 갈등이 존재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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