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선 납 페인트 발견돼 OSHA 조사 착수…작업자 혈액 검사 실시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9, 2026. THU at 6:51 AM CDT
구글이 시카고 루프 지역의 역사적 건물 톰슨 센터를 신사옥으로 탈바꿈시키면서, 건물 명칭을 ‘톰슨 센터’(Thompson Center)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 직원 약 2,000명이 2027년 이 건물로 입주할 예정이며, 외관 기초 공사는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리테일 및 사무 공간 임대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공사 현장에서 납 성분 페인트가 발견돼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공사인 클락 건설(Clark Construction)은 아트리움 내 일부 구조용 강철 부재에서 납 함유 페인트를 확인하고, 전문 업체를 통한 제거 작업과 함께 원하는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혈중 납 수치 이상 사례는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미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 2월 20일 공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결과 발표까지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UIC) 수전 뷰캐넌 교수는 “소량 노출이 성인에게 장기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노출이 의심된다면 즉시 혈액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관련 노동조합들은 현재 공식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
1985년 포스트모던 건축의 거장 헬무트 얀(Helmut Jahn)이 설계한 톰슨 센터는 구글이 2022년 약 1억 5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건물로, 총 공사비는 약 3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