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스팸 전화 민원 전국 10위권

2025년 FTC 접수 스팸 전화 민원 260만 건… 부채 감면·의료·보증 관련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17 2026. SUN at 7:17 PM CDT

미국 일리노이 스팸전화
2025년 FTC에 접수된 스팸 전화 민원이 260만 건을 넘어섰고 일리노이는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이미지=픽사베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025년 한 해 동안 접수한 스팸·사기 전화 민원이 26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민원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애리조나가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일리노이는 플로리다, 테네시에 이어 전국 4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주에는 네바다, 콜로라도, 미시간, 오하이오, 뉴저지, 오클라호마도 포함됐다.

유형별로는 부채 감면 관련 전화가 약 109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처방 관련 약 83만 건, 보증·보호 플랜 관련 약 73만 건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태양광·공공요금 관련 전화는 23만여 건, 컴퓨터·기술 장비 관련은 12만여 건을 기록했다. 집 수리·청소 관련 전화만 주로 실제 상담원이 거는 방식이었고, 나머지 범주는 대부분 로보콜(자동화 음성 통화)로 이뤄졌다.

FTC는 판매를 목적으로 한 로보콜은 사전에 서면 동의를 받지 않는 한 불법이며, 발신번호 표시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화를 끊지 않고 “수신 거부 처리를 해달라”며 번호를 누르거나 답하면 오히려 더 많은 스팸 전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응 방법으로는 먼저 스마트폰 자체 설정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설정 → 앱 → 전화’ 항목에서 ‘모르는 발신자 차단’ 기능을 켜면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자동으로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간다. 안드로이드도 비공개 번호나 신원 미확인 번호를 차단하는 유사 기능을 제공한다.

전화 통신사의 무료 수신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미국 전국 수신거부 등록제(donotcall.gov)에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불법 사기 전화까지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는다. 노모로보(Nomorobo), 유메일(YouMail), 히야(Hiya), 로보킬러(RoboKiller), 트루콜러(Truecaller) 등의 스팸 차단 앱도 무료 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안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는 “여보세요, 들리세요?“와 같은 첫 마디에 무심코 “네”라고 답하면 그 음성이 녹음돼 금융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nglish Summary】

Illinois ranked 4th nationally in spam call complaints per capita in 2025, with over 2.6 million total complaints filed to the FTC across the U.S.

Debt reduction calls topped the list at over 1 million complaints, followed by medical/prescription and warranty-related robocalls.

Experts recommend enabling built-in call-silencing features on smartphones, registering with the national Do Not Call list, and using spam-blocking apps — while warning against pressing any numbers during suspected robocalls.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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