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온다더니 관람객 저조”… 참가 식당·단체들 피해 호소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29, 2025. FRI at 5:42 PM CDT

이달 초 열린 시카고 한인축제 참가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과장된 홍보와 미숙한 운영이 큰 손실을 불렀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 8월 9~10일 양일간 나일스 골프밀 공원에서 개최된 2025 시카고 한인축제(Chicago Taste of Korea Festival) 관련 한식 부스 참가 단체와 식당들은 29일(금) 공동 성명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참가 단체들은 성명에서 “주최 측이 사전 홍보에서 참여 인원을 10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관람객 수는 현저히 적었고, 이로 인해 준비한 음식 재료와 운영 비용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정확한 홍보, 미숙한 운영, 소통 부족이 겹치면서 축제 참가를 위해 수주간 준비해 온 한식당과 단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한인 사회 경제와 업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주최 측은 계약 당시 제시한 조건과 실제 상황이 크게 달랐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피해 업체 지원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인 사회의 상생과 신뢰 회복을 위해 주최 측의 책임 있는 태도와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9월 열리는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결산 보고회에서도 이번 사안을 기반으로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카고 한인축제는 2019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제니) 주관으로 재개돼 올해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행사 직후 관람객 수 저조, 홍보 부족, 운영 부실, 예산 문제 등 여러 운영상의 문제가 지적됐다.
앞서 행사 전 인터뷰에서 이제니 회장은 “음식 판매 부스 입점 경쟁이 치열해 20곳이 지원했지만 자체 기준에 따라 10곳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