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새벽 운항 전면 중단, 1만 7천 명 실직…주요 항공사들 긴급 대체 요금 지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 2026. SAT at 11:37 AM CDT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이 5월 2일 새벽 3시를 기해 모든 운항을 즉시 중단했다.
25년 만에 미국 주요 항공사 최초로 재정 문제로 완전 폐업한 사례로 기록됐으며, 직원 1만 4,000명과 협력업체 인력을 포함해 총 1만 7,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스피릿은 이란 전쟁 여파로 촉발된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구조조정 계획은 갤런당 2.24달러를 기준으로 짜여 있었으나, 4월 말 현재 실제 가격은 약 4.51달러까지 치솟았다.
스피릿은 2024년 11월과 2025년 8월 두 차례 파산 신청을 한 바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5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방안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이 조건에 반대하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스피릿은 공식 성명에서 “33년간 초저가 모델로 업계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켓 환불은 어떻게
스피릿은 신용카드·체크카드로 직접 구매한 승객에게는 자동 환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단 마일리지·쿠폰·상품권 등으로 결제한 경우는 파산 법원 절차를 통해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여행 중인 승객은 다른 항공사를 직접 찾아 예약해야 하며, 스피릿 측은 부대 비용 보상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주요 항공사 긴급 지원 현황
교통부 장관 션 더피(Sean Duffy)가 유나이티드, 델타,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와 협의해 스피릿 노선 요금 상한 적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별 조치는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피릿이 운항하던 대부분 노선에서 편도 요금을 최대 199달러(장거리 299달러)로 상한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홈페에지(united.com/specialfares)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스피릿과 동일 노선 직항편의 일반 좌석 요금에 상한을 적용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월 6일(수) 오후 11시 59분(CDT)까지 해당 노선 공항 창구에서 특별 요금으로 발권할 수 있다.
제트블루는 72시간 한정으로 99달러 구조 요금을 제공하며, 포트로더데일·산후안 출발 노선 직항편은 5월 8일까지 최대 299달러로 요금을 묶었다.
프런티어 항공도 시스템 전체 구조 할인 요금을 제공하며, 스피릿이 운항하던 100개 이상 노선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스피릿 마일리지 회원의 등급과 혜택을 한시적으로 인정하며, 얼리 버드 탑승 등의 혜택도 그대로 적용한다.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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