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액센트 이유 불심검문… 목 누르기·영장 없는 가택 수색도
뉴욕타임스 조사 결과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28, 2026. WED at 5:37 PM CST

최근 미국 이민국(ICE) 요원들이 시위대와 시민들을 상대로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하고 인종차별적 검문을 진행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영상과 증언에 따르면, 요원들은 이미 제압되어 저항 능력을 상실한 이들에게도 위험한 수준의 폭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압된 상태에서도 무릎으로 목 누르기 등 ‘과잉 진압’
보도에 따르면, 여러 명의 요원이 한 명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공격적으로 다루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특히 한 요원이 제압된 시민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5명의 요원이 바닥에 엎드린 남성을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한 요원이 남성의 얼굴을 무릎으로 수차례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 교수 크리스티 로페즈는 “머리 타격은 치명적인 물리력으로 간주되며, 경찰이나 타인의 생명이 위협받는 극한 상황에서만 정당화된다”며 “영상 속 상황은 그러한 정당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위대 향한 물리력 행사 및 총격 사건
최근 미네소타주에서는 연방 요원이 지난 1월 7일 르네 굿(Renee Good)을 사살한 이후 이민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요원들이 시위대를 거칠게 밀치거나 길 한복판으로 내던지는 등 물리력을 가하는 장면들이 목격됐다.
특히 지난 토요일에는 미니애폴리스 주민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Alex Jeffrey Pretti)가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당국은 프레티가 권총을 소지하고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나,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그가 총이 아닌 휴대폰만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인종·말투 기반의 표적 수사 논란
이민국 요원들이 인종이나 특유의 말투(액센트)를 근거로 시민을 가로막고 검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몬 메네라(Ramon Menera) 씨는 “요원들이 내 말투를 이유로 서류 제시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였으며, 여권을 제시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또한, 이민국 내부 유출 메모에 따르면 요원들이 사법부의 영장 없이 행정기관 자체 영장만으로 민간 주택에 진입해 수색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오바마 정부 시절 이민국장 대행을 지낸 존 샌드웨그는 “법원 영장 없는 가택 침입은 수십 년간 이어온 이민국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AI 도구(Grok/ChatGPT 등)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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