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포파얀 모터쇼서 차량 통제 불능, 가족 단위 관람객 덮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5 2026. TUE at 5:48 PM CDT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 포파얀에서 열린 몬스터 트럭 모터쇼가 참사로 끝났다.
지난 4일 행사 도중 차량 한 대가 통제를 잃고 관중 쪽으로 돌진하면서 3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가득했다. 트럭은 외바퀴 서기 묘기를 하던 중 트랙을 이탈해 관중석 쪽 안전 펜스를 들이받았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그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희생자 중에는 생일을 기념해 쇼를 관람하러 왔던 10세 소녀 엘렌 벨라르데가 포함됐다. 또 다른 여자아이와 젊은 여성도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병원으로 이송 당시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파얀 시장 후안 카를로스 무뇨스는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포파얀 소방서장 프란시스코 아르볼레다는 일부 부상자들이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안전 장치 미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운전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이 조사 중이다.
같은 트럭 기종이 2013년 멕시코, 2014년 네덜란드에서도 관중 돌진 사고를 일으킨 전례가 있어 몬스터 트럭 행사의 안전 기준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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