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 명문 사립교 성폭행 사건… 한인 학생 성인 법정 회부

코스타리카 수학여행 중 동급생 대상 범행… 영상 보관·반입 혐의 기소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9, 2026. MON at 7:15 PM CDT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사립학교 학생들이 해외 수학여행 중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한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인 학생이 성인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클락 카운티 소년 법원의 디 버틀러(De Butler) 판사는 지난 3월 5일 심리를 열고 도미닉 김(Dominic Kim·15)에 대해 성인 법정 회부를 결정했다. 버틀러 판사는 해당 범행을 “심각하고, 극악하며, 잔인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번 사건은 라스베이거스 섬멀린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 알렉산더 도슨 스쿨(Alexander Dawson School at Rainbow Mountain) 학생들이 지난해 코스타리카 수학여행 중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에 따르면 도미닉 김과 본 그리피스(Vaughn Griffith. 15) 등 최소 4명의 학생이 2025년 4월 코스타리카 수학여행 도중 동급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사소송 자료에 따르면 당시 14세였던 피해자는 여행 중 다른 학생들에게 붙잡혀 여러 물건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군이 해당 영상을 자신의 스냅챗 계정에 보관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피해자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담당 검사 스테이시 콜린스는 법정에서 “이 영상들은 폭력적 행위와 굴욕의 전리품이었다”고 주장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그리피스는 현장 영상을 직접 촬영한 혐의로 먼저 성인 법정에 회부됐으며 현재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골프 챔피언이자 학급 회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폭행 사건이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한 만큼 네바다주 검찰은 해당 범죄 자체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군과 그리피스는 성폭행 혐의 대신 해당 영상물을 네바다주로 반입한 혐의 등으로만 기소됐다. 나머지 학생 두 명은 현재까지 형사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사건 당시 김 군의 나이는 14세였으며 소년 법정에서 적용된 혐의는 아동 성착취물 소지 1건과 아동 학대 2건이었다.

김 군의 변호인 조슈아 톰셱은 성인 법정 회부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법정에서 “뇌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나이”라며 “이 아이는 단지 주목받으려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군이 전과가 없고 사건 이후 약 220일 동안 구금 상태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인 법정 회부 결정 이후 김 군은 보석금을 납부하고 석방됐다.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휴대전화 소지 금지, 학업 목적 외 인터넷 사용 금지, 홈스쿨링만 허용, 주 외 이동 금지, 여권 압수 등의 제한을 부과했다.

한편 피해자 ‘잭 도’(Jack Doe)와 가족은 지난 2월 13일 A알렉산더 도슨 스쿨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학교 측이 학생 간 따돌림 문제를 방치했으며 사건 이후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섬멀린에 위치한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운영되는 사립학교로 연간 학비가 3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BI도 이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피해자 측 변호인은 추가 피해 학생 가능성도 제기하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 도구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정리하고, 기자가 최종 편집·검수했습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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