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2,500만 달러 규모 합의금…평균액 30달러 10주간 지급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8, 2025. MON at 8:03 PM CDT

미국 내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7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 합의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소송은 페이스북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돼 수년간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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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여러 차례 항소 끝에 올해 5월 최종 확정된 합의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배당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지급은 약 10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며, 수령 대상자에게는 지급 예정일 3~4일 전에 이메일 알림이 발송된다. 관계 당국은 “이메일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배당금 지급 대상은 2007년 5월 24일부터 2022년 12월 22일 사이 미국에서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했던 모든 이용자다. 계정을 삭제한 경우에도 해당 기간 동안 활동한 이력이 있다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배당 신청 기한은 이미 지난해 8월 25일 종료됐다.
지급 금액은 해당 기간 동안 계정을 보유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신청자는 한 달당 1포인트씩 부여받으며, 전체 포인트 수에 따라 개별 지급액이 결정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 1,700만 건의 청구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평균 지급액은 약 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합의금 지급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Meta)사가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직면한 최대 규모의 법적 타협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소송 확정과 배당금 지급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30달러라도 돌려받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막대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