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코카콜라에 사탕수수 설탕 사용 합의” 주장

코카콜라 측 구체적 언급 피해…다이어트 코크는 변화 없어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uly 17, 2025. THU at 6:24 AM CDT

코카콜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카콜라가 자사 음료에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수)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코카콜라가 그의 제안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표 음료에 사탕수수 설탕(cane sugar)을 사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카콜라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NBC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코카콜라와 미국 내 코크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고, 그들이 이에 동의했다”머 “코카콜라 책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는 매우 좋은 결정이 될 것이고, 여러분도 곧 그 차이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카콜라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곧 새로운 제품 관련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는 2005년부터 멕시코산 코카콜라(사탕수수 설탕 사용)를 유리병에 담아 미국으로 수입해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만약 미국 내 생산에서 고과당옥수수시럽(HFCS)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한다면, 이는 멕시코와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 코카콜라가 사용하는 방식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 옥수수 농가와 관련 산업은 이번 변화에 우려를 표했다. 옥수수정제협회 존 보드 회장은 NBC에 “이 변화는 수천 개 미국 식품 제조 일자리를 위협하고, 농가 소득을 감소시키며, 영양학적 이점 없이 외국산 설탕 수입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트럼프가 즐겨 마시는 다이어트 코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이어트 코크는 칼로리가 없는 음료로 아스파탐을 사용한다.

트럼프는 다이어트 코크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NBC에 따르면, 그는 백악관 집무실의 리졸브 책상에 빨간 버튼을 설치해 버튼을 누르면 집사가 다이어트 코크를 가져오도록 했다. 2018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하루에 다이어트 코크를 12병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