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잦은 모임 노로바이러스 감염 급증 보건 당국 경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December 12, 2025. FRI at 9:10 PM CST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위장 바이러스(stomach virus) 감염 사례가 미국 중서부, 특히 일리노이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연말연시 모임 시즌을 앞두고 실제 감염자 수가 보고된 수치보다 더 많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바이러스는 박멸하기가 특히 어렵고, 많은 사람이 자신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로 급증했다. 이 바이러스는 ‘겨울철 구토병’(winter vomiting disease)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제거하기가 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9일 주간 최근 데이터에서 전국적인 수치는 감소세의 초기 징후를 보였지만, 중서부 지역의 수치는 계속 증가했다. 듀페이지 카운티 보건국 경우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문을 전하기도 했다.

쿡 카운티 보건국의 감염병 전문의인 조너선 마틴 박사는 매년 이맘때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해당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검사 대상이 되는 바이러스가 아니며, 실제 감염 확산 규모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수 오염 감시 프로그램인 웨이스트워터스캔(WastewaterSCAN)에 따르면 하수 데이터에서도 미시간과 인디애나 일부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다. 때때로 ‘겨울철 구토병’ 외 ‘위장 독감’(stomach flu), ‘장염’(stomach bug) 또는 ‘겨울철 구토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질병은 빠르게 전파되며 박멸하기가 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발병 사례는 종종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보인다. 이 바이러스는 코막힘이나 기침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겨울철 바이러스와 구분된다. 5세 미만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심각한 감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노출 후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와 물을 사용해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을 것 ▲오염된 표면을 청소할 때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표백제 성분이 함유된 세척제를 사용할 것 ▲조개류는 완전히 익혀 먹고, 과일과 채소는 깨끗이 씻을 것 ▲빨래는 뜨거운 물로 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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