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1월 23일 문닫는다” 발표…손님 줄고 운영 비영 증가한 탓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January 14, 2026. WED at 10:57 PM CST

시카고 풀턴 마켓(Fulton Market)에 있는 대형 푸드홀 ‘타임 아웃 마켓 시카고’(Time Out Market Chicago)가 7년간 영업을 마치고 이번 달 23일 영구 폐쇄된다고 운영사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시카고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다루는 출판사 ‘타임아웃’(Time Out)]에서 나왔다.
타임아웃 마켓 CEO인 마이클 말리(Michael Mali)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팬데믹 이후 매장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불규칙해진 점, 그리고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조성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 비용 증가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말리는 성명에서 “시카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팀, 셰프, 그리고 시카고 최고 레스토랑 경영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타임아웃 시카고 웹사이트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페쇄 결정으로 푸드홀 내부 여러 벤더(음식점 운영자)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입점 업체들은 다음 주말까지 공간을 비워줘야 한다.
블록’클럽 시카고(Block Club Chicago)에 따르면, 2024년 여름부터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해온 ’칭샹위안 만두’(Qing Xiang Yuan Dumplings) 주인 제시 리(Jessie Li)는 “화요일에야 폐점 소식을 들었다”며 “완전히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식당은 2년 계약 중 1년 반이 남은 상태였다. 리 대표는 최근 재택근무로 인해 푸드홀이 예전만큼 붐비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풀턴 마켓 같은 지역에 매장을 두는 것이 사업적으로 좋은 결정이라 믿어왔다.
2019년 문을 연 타임 아웃 마켓 시카고는 약 50,000평방피트 규모로 여러 음식점, 바, 옥상 테라스가 있는 대표적인 외식 공간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17개의 판매업체가 입점해 있다.
한편, 타임아웃은 보스턴 매장도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내에는 뉴욕(브루클린) 매장만 남게 된다. 현재 타임아웃 마켓은 몬트리올, 두바이, 케이프타운, 포르투, 바르셀로나 등에 위치해 있으며, 2026년까지 밴쿠버, 아부다비, 프라하, 리야드 등에 추가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