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투입 후 PK 유도…한인 팬·SNS 반응 뜨겁게 달궜다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August 9, 2025. SAT at 10:08 PM CDT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이 시카고 원정에서 미국 무대 첫 경기를 소화했다. 8월 6일 이적이 공식 발표된 지 불과 사흘 만의 데뷔다.
*현장 직관 영상 보러가기(제공/독자)
손흥민은 9일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SeatGeek Stadium)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들어선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투입 10여 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해 파울을 유도했고, 이는 부앙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이어졌다.
경기장은 ‘손흥민 효과’로 뜨거웠다. LAFC 원정 팬뿐 아니라 토트넘 유니폼과 태극기를 든 팬들이 곳곳에 자리했고, 손흥민이 교체 대기석에서 몸을 푸는 장면마다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 후에도 많은 팬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사인을 요청했다.
손흥민의 합류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약 2,650만 달러로 이뤄졌다. 케빈 워렌 LAFC 단장은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니라 클럽과 리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존재”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레딧과 X(구 트위터) 등에서는 “드디어 그 시간이 왔다“(It’s time, friend) “MLS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ESPN,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주요 스포츠 매체도 그의 데뷔를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시카고 사는 한인 다수가 ‘직관‘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국뽕 차오른다“며 이들은 경기 후기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 남기면서 “시카고에서 손흥민을 보다니!!!” “쏘니 덕분에 미국 프로축구리그를 보게됐다“ “다치지 말고 멋진 경기 보여줘” “쏘니의 새로운 챕터 시작” “텅 빈 (미국) 경기장이 익숙하지 않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팬들의 환영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새로운 도전이 설레고, 앞으로 더 많은 골과 승리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AFC는 이번 원정에서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기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다음 경기는 16일(토) 열리는 원정 경기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New England Revolution)과 맞붙는다.
English Summary:
Son Heung-min made his MLS debut for LAFC in an away match against the Chicago Fire, just three days after his transfer was officially announced. Coming on as a substitute in the 60th minute, he made an immediate impact by winning a penalty that led to the equalizing goal in a 2-2 draw. The match saw strong support from Korean fans in Chicago and generated enthusiastic reactions on social media, marking a promising start to his new chapter in the United States.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