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건은 없어… 경찰, 발신자 추적 및 허위 협박 가능성 조사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21, 2026. SAT at 9:27 AM CST
시카고 북서부 교외 도시 모튼그로브(Morton Grove)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총기 위협 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금) 오전 모튼그로브 지역에 위치한 LA피트니스(LA Fitness)에서 총격을 암시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 주변에 출동해 시설 내부와 인근 지역을 확인했으며, 이용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체육관 내부에서 실제 총격이나 폭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협은 전화상으로만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통화 내용과 발신 정보를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며, 허위 협박 또는 장난 전화 가능성도 포함해 폭넓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발신자 번호는 조작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발신자 표시만 믿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위협을 받을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체육관 운영은 일시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였지만, 경찰이 시설 안전을 확인한 뒤 정상 운영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협 사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모튼그로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는 대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공공시설과 학교, 쇼핑몰 등을 겨냥한 허위 위협 신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경찰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화나 온라인을 통한 위협은 실제 사건 여부와 관계없이 대규모 출동과 시설 대피 등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만큼, 법 집행기관은 강력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