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그록, 연방정부 사용 초라한 성적표

400건 중 3건 불과… 오픈AI·제미나이·클로드 등은 수백 건
앱 다운로드 4개월 새 반토막…스페이스X 가치 평가 ‘빨간불’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y 22 2026. THU at 5:36 PM CDT

그록 연방정부 AI 도입 부진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미국 연방정부 AI 활용 400건 중 3건에 그쳤다. 그것도 단순 업무에만 이용돼 체면을 구겼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미국 연방정부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며, 스페이스X(SpaceX)의 AI 성장 스토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머스크는 xAI를 스페이스X와 결합하며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 미국 정부 기관들의 AI 도입 현황을 보면 그록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2025년 기준 연방정부의 400건이 넘는 AI 활용 사례 가운데 그록이 사용된 경우는 단 3건뿐이었다. 반면 오픈AI(OpenAI),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나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수백 건에 걸쳐 사용됐다.

보건복지부(HHS)와 인사관리처(OPM)는 이메일 분류나 회의 기록 정리 같은 단순 업무에만 그록을 제한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부와 연방선거지원위원회(EAC)에서도 시험적 수준의 도입에 그쳤다.

국방부 역시 xAI와 2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지만, 내부에서는 제미나이나 클로드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간 기업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보안업체 넷스코프(Netskope)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업용 AI 사용자 1,000명 가운데 실제 그록 사용자는 2명 수준에 불과했다. 앱 다운로드 수도 올해 1월 약 2천만 건에서 4월 830만 건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진이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가치 평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AI 사업을 통해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를 정당화하려 하지만, 정부와 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그록은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응답, 음모론성 발언, 선정적 콘텐츠 생성 논란 등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은 xAI의 안전 관리 부족이 향후 투자자와 규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nglish Summary]

Elon Musk’s AI chatbot Grok appeared in just 3 of more than 400 federal government AI use cases in 2025, far behind rivals OpenAI, Google’s Gemini, and Anthropic’s Claude.

In the enterprise market, only 2 out of 1,000 corporate AI users were using Grok, and app downloads plummeted from roughly 20 million in January to 8.3 million in April.

Experts warn that Grok’s underperformance could undermine SpaceX’s sky-high valuation, while safety concerns and allegations of inappropriate outputs add further investor risk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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