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병 파열’ 커클랜드 프로세코 긴급 리콜

“개봉 전에도 병 파열 가능”…소비자 안전 경고, 반품 대신 폐기 지침 안내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16, 2025. TUE at 6:08 PM CDT

코스트코
코스트코가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로세코 발도비아데네 제품을 일리노이를 포함한 12개 주에서 리콜했다.

코스트코(Costco)가 자사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로세코 발도비아데네(Kirkland Signature Prosecco Valdobbiadene) 제품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병 자체가 자발적으로 파열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일리노이를 포함한 12개 주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이 모두 해당된다.

이번 리콜은 2025년 4월 25일부터 8월 26일 사이,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내 코스트코 창고형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에 적용된다.

코스트코가 발표한 리콜 공지에 따르면 문제는 단순히 품질 저하가 아니라 심각한 안전 위협이다. 개봉하지 않은 프로세코 병조차 스스로 깨져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병이 파열될 경우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긴급 주의가 요청됐다.

코스트코 리콜
코스트코 리콜 공지문

코스트코 측은 “제품을 절대 개봉하지 말고 매장으로 가져오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대신 고객들에게는 남아 있는 병을 즉시 종이 타월로 감싸고, 플라스틱 쓰레기 봉투에 넣어 안전하게 폐기할 것을 안내했다. 이는 운반 과정에서 깨진 유리가 튀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리콜의 또 다른 특징은 ‘반품 금지’ 지침이다. 코스트코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매장으로 병을 직접 가져오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대신 폐기 지침을 따른 고객들에게는 전액 환불이 제공될 예정이며, 별도의 구매 증빙 없이도 회원 정보를 통해 환불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건은 코스트코가 최근 몇 달간 잇따라 단행해온 리콜 조치 가운데 하나다. 앞서 코스트코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패키지, 스마트 향기 디퓨저 번들, 미쉐린과 브리지스톤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결함 또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리콜을 시행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