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차 예약 앱 ‘스팟히어로’ 인수 합의

모빌리티 플랫폼 확장… 우버 앱 내 주차 예약 기능 탑재 예정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February 23, 2026. SUN at 5:26 PM CST

우버 스팟히어로 인수
우버가 스팟히어로를 인수한다.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북미 최대 주차 예약 앱 스팟히어로(SpotHero)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월)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2026년 상반기 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1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스팟히어로는 북미 주차 예약 시장의 선두 플랫폼으로, 미국과 캐나다 400개 이상 도시의 1만 3,000개 이상 주차장·발렛 시설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누적 주차 예약 거래액은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가장 최근의 외부 투자는 2019년 맥쿼리 캐피털이 주도한 5,000만 달러 규모의 라운드였다.

우버는 스팟히어로를 기반으로 한 네이티브 인앱 주차 예약 기능을 우버 앱 내에 탑재할 계획이다. 통근자 주차는 물론 행사, 공연장, 공항 주차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우버 원(Uber One) 회원에게는 주차 관련 혜택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스팟히어로와 제휴 중인 주차 사업자들은 우버의 소비자 기반과 차량 충전·플릿 파트너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권을 얻게 된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우버는 자동차 없이도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하지만 직접 운전을 선택하는 순간에는 스팟히어로가 그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 이라고 밝혔다.

스팟히어로 CEO 마크 로렌스(Mark Lawrence)는 “15년간 북미에서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주차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우버와 힘을 합쳐 수백만 명의 운전자에게 이 경험을 제공하고, 주차를 우버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우버가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앱 이용 차량 호출 서비스)과 음식 배달을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거래는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절차 완료를 전제로 한다.​​​​​​​​​​​​​​​​

한편, 양사 인수 가능성은 지난해 12월 31일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우버와 스팟히어로의 인수 협상 사실을 최초 보도 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스팟히어로는 과거 2022~2023년 리프트(Lyft)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나, 리프트가 핵심 사업 집중을 이유로 비핵심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해당 제휴가 종료됐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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