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힐 호손몰 2단계 재개발 추진… 2026년 착공

복합개발, 주거·쇼핑·커뮤니티 결합한 ‘라이브-워크-플레이’ 지구 탈바꿈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October 27, 2025. MON at 5:13 PM CDT

/도움=챗GPT

버논힐 호손몰 재개발
버논힐의 대표 쇼핑몰인 호손몰(Hawthorn Mall)이 대규모 재개발의 두 번째 단계(Phase 2)에 돌입한다. /사진=버논힐시

버논힐의 대표 쇼핑몰인 호손몰(Hawthorn Mall)이 대규모 재개발의 두 번째 단계(Phase 2)에 돌입한다. 총 2억5,200만 달러(약 3천억원 대)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계획 대비 철거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주거와 리테일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 인프라와 커뮤니티 공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주거 290 유닛·리테일 3만7천 평방피트 신설

개발사 측은 이번 2단계에서 총 290 유닛의 주거시설을 신축하고, 3만7천 평방피트(약 3,457㎡) 규모의 리테일 공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주거 규모를 늘리고, 소매공간을 강화하는 조정안이다.

몰 내부 철거 규모는 축소됐다. 원래는 중앙 광장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철거가 예정돼 있었으나, 대신 기존 건물 구조를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 소규모 분산형 광장(community activity nodes)을 몰 내부 곳곳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커뮤니티 공간 강화

접근성 개선도 중요한 변화다. ’루트 60’(Route 60. Townline Road)과 ’루트 21’(Route 21. Milwaukee Avenue) 사이에 직접 연결되는 교차로 신설이 계획돼 차량 진입이 훨씬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하나의 대형 중앙 광장’ 구상 대신, 여러 진입로와 몰 내부 곳곳에 작은 광장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방문객이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청회 거쳐 2026년 착공·2028년 완공 목표

이번 계획은 지난 8월 버논힐 빌리지홀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개발사(Focus Development. 설계: SK+I Architecture) 측은 2026년 늦은 봄 혹은 초여름 착공, 2028년 완공을 공식 목표로 밝힌 상태이다.

현재는 세부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 교통 인프라 사전 정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앞서 1단계 사업으로는 옛 시어스(Sears) 매장 부지 등에 311 유닛 규모의 고급 아파트 ‘더 도메인 앳 호손로우’(The Domaine at Hawthorn Row)가 들어섰으며, 이미 운영 중이다.

버논힐 호손몰 1단계 완공
버논힐 호손몰 1단계 재개발 완공 모습, /사진=버논힐 시정부 홍보영상 갈무리

이번 2단계가 더해지면 몰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주거·쇼핑·문화가 결합된 ‘라이브-워크-플레이’(live-work-play)형 복합지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역 경제 회복력 강화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재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전통적 쇼핑몰 구조를 벗어나 주거와 리테일,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함으로써 포스트몰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제안된 48채의 임대 타운하우스(rental townhouses) 신축 계획도 포함돼 있어 주거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에밀리 탈렌 시카고대 도시계획 교수는 “주거 추가는 좋지만, 학교·도서관·교회 등 생활 필수 시설이 없으면 진정한 동네가 아니다”며 “‘메인 스트리트 흉내’에 그친다”고 시카고 트리뷴에 밝혔다.

버논힐 호손몰
버논힐 대표 쇼핑몰 호손몰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