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 미국 재도전… 2024년 LA 행사 개최 직전 취소 후 재정비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8, 2026. WED at 11:10 PM CDT

K팝과 물총 배틀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 여름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이 미국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무대는 라스베이거스다.
워터밤 공식 계정(@waterbomb_lasvegas_official)은 오는 2026년 9월 19~20일,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이거스 크레이그 랜치 리저널 파크(Craig Ranch Regional Park)에서 ‘워터밤 라스베이거스 2026’(WATERBOMB LAS VEGAS 20260을 개최한다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발표했다.
워터밤은 2015년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볼륨 유닛 엔터테인먼트(Volume Unit Entertainment)가 창설하고 메이드온(Madeone)이 주관해 온 성인 대상 여름 뮤직 페스티벌이다. K팝·힙합·EDM 공연과 물대포·물총 배틀을 결합한 독특한 포맷으로, 한국 주요 도시는 물론 일본·싱가포르·마닐라 등 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롤링스톤 지는 워터밤을 ‘세계에서 가장 젖은 뮤직 페스티벌’로 소개한 바 있다.
워터밤의 미국 진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ATEEZ, 청하, 화사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행사를 추진했지만, 개최 3주를 남겨두고 ‘운영상의 문제’를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당시 고가 티켓 논란과 환불 사태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재개 일정은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행사가 실제로 열린다면 워터밤의 미국 내 첫 실제 개최가 되는 셈이다.
현재 출연 라인업과 티켓 판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024년 LA 행사의 전례를 감안할 때 현지 K팝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워터밤 서울 2026은 오는 7월 24~26일 킨텍스(KINTEX)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별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3월 18일 현재 ‘워터밤’ 공식 사이트 ‘월드 투어’에는 라스베이거스 등 2026년 해외 일정이 제시돼 있지 않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