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빌 또 해킹 고객 3,700만명 데이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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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지 “계좌와 금융정보는 안전”…8번째 보안 뚫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0. 2023. FRI at 6:25 PM CST

유무선 통신사업자 티모빌(T-Mobile)이 또 해킹을 당해 4,000만 명 가까운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

티모빌 T-Mobile 버논힐점
유무선 통신사업자 티모빌(T-Mobile)이 또 해킹을 당해 4,000만 명 가까운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

NBC시카고 등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티모빌은 자사 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해 약 3,70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빼갔다고 지난 19일(목) 밝혔다.

데이터 해킹은 이미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이뤄졌으며, 티모빌은 지난 5일 이를 인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도난당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 일반 고객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티모빌은 “조사 결과, 이 시점에서 고객 계좌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티모빌은 “우리는 연방기관과 이 사태를 계속 조사 중이지만 현재 추가 해킹 활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커가 우리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를 훼손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며 “향후 이 사건이 고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는 지속해서 우리 회사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티모빌은 이날 유출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회 해킹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에는 2021년 데이터 유출이 회사 과실이라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3억 5천만 달러 합의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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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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