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로 옮길 수도” 베어스 발표 정치권·팬 ‘격앙’

프리츠커 “충격적인 모욕”, 팬들 ‘게리 베어스’ 소셜미디어 잇단 풍자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December 18, 2025. THU at 6:31 AM CST

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가 새 경기장 부지 물색 범위를 인디애나주 북서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리노이주 정치권과 관련 지역 사회, 팬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베어스가 새 경기장 부지 물색 범위를 인디애나주 북서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팬들은 물론, 일리노이주 정치권과 관련 지역 사회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빈 워렌 회장은 일리노이 주 정부가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인프라 지원 및 재산세 보장 등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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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츠커 주지사 측은 베어스의 이러한 움직임을 팬들에 대한 ‘충격적인 모욕’이라 비난했다. 주지사는 사기업의 개발 비용을 납세자가 전적으로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지였던 알링턴 하이츠 시 측은 여전히 자신들의 지역이 최적의 선택지라고 믿고 있으나, 일리노이주의 규제 법안 때문에 팀이 인디애나행을 검토하게 된 점에 유감을 표했다.

인디애나주 의회는 이미 북서부 지역에 프로 스포츠팀을 유치하기 위한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베어스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들 반응도 냉담하다. 많은 팬은 팀이 시카고를 떠나 ‘인디애나 베어스’가 될 가능성에 대해 소셜 미디어(X)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팬들은 인디애나주 게리(Gary)에 있는 제철소 같은 산업 시설 옆에 경기장을 합성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번 계획을 풍자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구단이 일리노이주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디애나를 이용하는 ‘지렛대 전략’을 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