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칠·스위트 이어 성격 옵션 추가…위트·풍자·가벼운 욕설 조합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March 13, 2026. FRI at 11:34 PM CDT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Alexa+)에 ‘새시(Sassy)’ 성격 옵션을 추가했다고 3월 12일 발표했다.
새시 모드 이전에는 간결한 답변 중심의 브리프(Brief), 편안한 친구 말투의 칠(Chill), 따뜻한 응원 스타일의 스위트(Sweet) 등 세 가지 성격 옵션이 지난 2월 먼저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새시 모드 추가로 알렉사 플러스는 총 4가지 성격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스타일을 변경하면 알렉사 응답 방식이 달라지고, 인공지능(AI) 비서의 반응과 태도가 조정된다. 기분에 따라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새시 모드는 날카로운 위트, 장난스러운 풍자, 가벼운 욕설을 섞어 기존의 정중하고 중립적인 어시스턴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구처럼 거침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 아마존은 이 기능에 대해 “도움은 반드시 제공하되, 항상 한마디 한다”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단, 새시 모드는 18세 이상 전용이다. 활성화하려면 알렉사 앱에서 별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iOS 기기 경우 페이스 ID 인증이 요구된다. 아마존 키즈(Amazon Kids) 모드가 켜진 기기에서는 사용 자체가 차단된다.
욕설 수위는 “damn(젠장)”, “hell(제기랄)” 수준이며, F로 시작하는 욕설은 삐 처리(검열)된 형태로만 출력된다. 아마존은 노골적 성적 표현, 혐오 발언, 불법 행위 조장, 자해 관련 내용, 특정인 대상 인신공격 등은 새시 모드에서도 여전히 차단된다고 밝혔다.
성격 변경은 에코 기기에 “알렉사, 성격을 바꿔줘”라고 말하거나, 앱에서 기기 설정 > 알렉사 성격 스타일 메뉴에서 선택하면 된다. 성격 설정은 기기별로 적용되며, 언제든지 원래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다.
알렉사 플러스는 미국 내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비회원은 월 1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2026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