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의 힘 남았나…테무 배송·환불 체험기

소액면세 폐지 이후 첫 주문…저렴한 가격 여전·손쉬운 환불 만족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27, 2025. SAT at 6:27 PM CDT

테무 로고

테무(Temu)는 여전히 쓸만한가. 관세 영향으로 800달러 이하 제품 면세 혜택도 끊어진 마당에(참조. 2025년 8월 29일부터 미국 정부 행정명령으로 국제우편을 통한 수입품 중 소액 면세 제도 폐지) ‘싼값‘ 유효할까? ’중국산’이란 불신은 많이 걷어냈을까. 궁금했다.

최근 테무 구입 사례. 테슬라 모델Y용 컵홀더와 모델Y 대시보드 폰 거치대, 소형 전기면도기를 주문했다. 지난 9월 14일 주문했는데, 26일 왔으니 이번엔 빨랐다. 중국에서 홍콩을 거쳐 시카고까지 왔는데 이 정도면. 직전 배송은 ‘오래‘ 걸려 5불 크레딧을 받기도 했다.

물건 값이 올랐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같은 제품 무관세 적용 전과 후 직접 비교는 불가하지만, 사진 보다시피 ‘싸다’. 배송기간도 꽤 만족.

테무 주무 상품
이렇게 3개를 주문했다.

그렇다면 물건은? 음. 2개는 성공했고 하나는 환불. 휴대폰 거치대 5점 만점에 5점, 면도기는 4점? 문제는 컵 홀더.

모델Y(/023~2025년 차량)용이라고 해 샀는데 아무리해도 제품 소개 사진처럼 거치가 안된다. 안 맞는다. 차 긁혀가며 힘도 줘봤지만 끝내 실패. 반품 결정. 귀찮을 것 감수.

근데, 시도해보길 잘했다. 일사천리. 홈페이지에서 반품 사유 묻고 제품 문제 관련 사진도 찍어 첨부하고… 요런 살짝 귀찮은 과정. 10달러 돌려받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계속 진행. 끝은 달았다.

테무 컵홀더
반품 없이 그냥 환불 받은 게 얘.

’제품은 너 가져. 결제 방식은 뭘로 할래?’ 이러더라. 테무 크레딧 선택했더니 안내한 그대로 ‘right way’ 지급하더라. ‘마이 크레딧‘ 들어가면 확인 가능. 테무 물건 구입에만 쓸 수 있는 돈이지만, 나중 또 쓸테니. 대신 ’은행’ 선택하면 좀 걸린단다.

귀찮은 반품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 같은 물건 사이트 뒤져봤지만 마땅한 게 없었다. 사긴 사야.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