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올해 이주민 지원 비용 2억불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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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내주 7,000만불 시의회 추가 요청…통과 가능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2. 2024. FRI at 5:59 AM CDT

브랜든 존슨 시장이 이민자 지원을 위해 추가 7,000만 달러 지원금을 시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승인시 시카고시 올해 이주민 지원 비용은 2억 달러를 넘어선다.

시카고 이민자
브랜든 존슨 시장이 이민자 지원을 위해 추가 7,000만 달러 지원금을 시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승인시 시카고시 올해 이주민 지원 비용은 2억 달러를 넘어선다. /사진=ABC시카고 영상 갈무리

존슨 시장은 다음 주 시의회에 수천 명의 이주민에게 쉼터와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7천만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CBS시카고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장실은 이번 주 시의회 예산위원회에 제출될 이 요청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승인되면 이달 17일(수)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이 요청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행정부는 추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전 시 잉여금에서 7천만 달러를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올해 이민자 비용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책정했으며, 당시 존슨 시장은 이 예산이 시 전체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시의회 승인 시 올해 시카고시 전체 이주민 지원 규모는 2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아울러 존슨 시장은 시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 및 연방 정부에 추가 자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수) 현재 시카고에는 9,4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시에서 운영하는 보호소에 머물고 있다. 시카고의 이민자 위기가 시작된 2022년 8월 이후 약 3만 9,000명의 망명 신청자가 시카고에 도착했다.

시카고시는 몇 차례 연기했던 보호소 체류 기간 60일 제한을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카고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01명의 이민자가 보호소에서 퇴거됐다. 이들 중 몇 명이 보호소 입소를 다시 신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는 자녀가 있는 이민자 가정에 대해서는 퇴거 정책 예외를 인정해 학기 말까지 보호소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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