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이언츠 구영회, ‘땅만 찬’ 필드골 대형 실수

46야드 시도 중 공을 건드리지 못해 구설팬들역대 최악 장면 중 하나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December 1, 2025. MON at 10:26 PM CST

구영회 필드골 실수
뉴욕 자이언츠 키커 구영회가 뉴잉글랜드전에서 46야드 필드골 시도 중 공을 차지 못하는 이례적 실수를 범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일(월) 밤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경기 도중 뉴욕 키커 구영회가 46야드 필드골 시도를 하다 땅을 차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영상 보기 /출처=ESPN

이날 경기에서 17-7로 뒤지고 있던 뉴욕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뉴잉글랜드 리드를 줄이려 했고, 46야드 필드골 키커로 구영회를 투입했다.

그는 그러나 공을 차지도 못하고 발을 땅에 꽂는 실수를 범했다. 이 광경을 본 신인 쿼터백 잭슨 다트가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에 잡혔다.

통상 필드골 실패는 공이 빗나가거나 리바운드되는 형태지만, 이번엔 아예 공을 건드리지도 못해 ‘당혹스러운 최악 실수’라는 지적이다.

여러 NFL 언론과 팬들은 ‘역대 최악의 필드골 실수 중 하나’(worst missed field goals of all time)라고 평가했다. 각종 미디어와 SNS에서도 “NFL 역사상 손꼽히는 당혹스러운 실수”로 회자되고 있다.

경기 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점수는 자이언츠가 17-7로 뒤지는 상황이었고, 이 실수는 반전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구영회는 한국 태생의 한국계 아메리칸으로, 2025년 현재 뉴욕 자이언츠의 키커로 활약 중이다.

과거 아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 소속 시절 리그 정상급 키커로 인정받았고, 프로볼(Pro Bowl) 출전 경험도 있는 뛰어난 실력의 킥커였다.

그만큼 이번 실수는 많은 팬과 분석가들에게 ‘믿기 어려운 실수’로 받아들여졌다.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는 “믿을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올 수 있나”는 반응이 많았고, 분석가들도 키킹 폼이나 접지(plant foot) 문제, 심리적 부담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다만 구영회는 이전엔 여러 성공적인 필드골과 중요한 경기 마무리를 맡아온 키커였다는 점에서 “이번 한 번의 실수로 실력을 평가절하해선 안 된다”는 옹호 의견도 있다.

그는 최근 자이언츠 3 경기에 연속 출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이날 경기는 패트리어츠가 뉴욕을 33:15로 이겼다. 패트리어츠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연승을 거둬 총전적 11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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