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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사망률 개선…’범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지침 마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 2024. FRI at 6:55 PM CST
1일(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진자 5일 격리 지침을 공식 해제했다.
CDC는 대신 확진시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제 없이 열이 나지 않거나 증상이 24시간 동안 호전될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을 권장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후에도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기 개선, 마스크 착용, 타인과의 밀접 접촉 제한 등 향후 5일 동안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했다.
‘5일간 격리’ 방침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전문가들이 감염 확산을 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던 전략이다. CDC 발표는 이를 공식 종료한 것이다.
CDC는 이번 권고안 변경 이유로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률이 크게 나아진 점을 꼽았다.
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중요한 공중 보건 위협이지만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비상사태가 아니다”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과 점점 더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5일 격리 해제 등 코로나 지침을 해제한 이후 CDC는 인플루엔자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와 함께 바이러스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통합적이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의 통합된 지침을 제공하면 사람들이 이를 따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CDC 등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CBS는 이번 결정이 코로나19, 독감, RSV에 대한 연방정부의 권고안을 통합한 새로운 ‘범호흡기’ 접근법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된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