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그록’ 테슬라 차량 통합 이르면 다음 주

감성 음성 비서·개인화 기능 탑재…HW3 이상 테슬라 모델부터 적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2. 2025. SAT at 1:32 PM CDT

테슬라 Grok 통합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이르면 다음 주 테슬라 차량에 통합된다. /사진= X @greentheonly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회사 xAI에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조만간 테슬라 차량에 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그 시기를 “이르면 다음 주”라고 밝혔다.

X(옛 트위터)에서 공유된 이 업데이트는 향상된 추론 기능과 표현력 있는 음성 인터페이스를 갖춘 최신 버전의 AI 모델인 그록 4의 최근 출시에 따른 것이다. xAI는 지난 9일 그록 4를 내놓았다.

머스크에 따르면, 출시는 “늦어도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화형 AI 기능이 테슬라 운전 경험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과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같은 모델에 대응하는 xAI의 AI 챗봇이다. 이미지 분석과 질문 응답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그록은 2023년 처음 출시돼 몇 차례 업데이트를 거쳤다. 네 번째 버전에는 감정적인 어조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음성 비서 이브(Eve)와 다양한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성격 모드가 포함돼 있다.

이 통합은 하드웨어(HW) 3 이상이 탑재된 최신 테슬라 모델에만 적용된다. 테슬라 버전 업데이트 2025.20에 탑재될 예정이다.(현재 버전 2025.20.6) 낫어테슬라앱에 따르면, AMD 라이젠(Ryzen) 기반 MCU를 갖춘 HW3 차량이나 HW4 차량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구형 인텔 아톰 기반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은 초기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록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인 옵티머스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xAI가 다양한 플랫폼에 이 기술을 통합하려는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