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루프 사무실 건물 4곳 주거용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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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다운타운 활성화, 저렴한 주택 공급”…5억불 소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4. 2024. THU at 6:49 AM CDT

시카고 다운타운 라살 스트리트 통로를 따라 빈 사무실 공간이 있는 지역을 주상복합 주거 지역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라살 스트리트 주거용 재개발
시카고 다운타운 라살 스트리트 통로를 따라 빈 사무실 공간이 있는 지역을 주상복합 주거 지역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NBC시카고 영상 갈무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루프의 역사적인 금융 지구에 있는 건물 4곳을 사무실용에서 주거용 구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3일(수)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들은 111 웨스트 몬로 스트리트(111 West Monroe St.), 208 사우스 라셀 스트리트(208 South LaSalle St.), 30 노스 라셀 스트리트(30 North LaSalle St.), 79 웨스트 몬로 스트리트(79 West Monroe St.)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들은 시에서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은 “이 네 가지 프로젝트는 다운타운을 활성화하고 모든 지역에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우리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이 전환을 통해 활용도가 낮은 사무실 건물에 천 개 이상의 새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 비용으로 약 5억 2,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억 5천만 달러 이상 납세자 보조금을 받으면 계획된 유닛 중 최소 319개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중위 소득의 평균 60%, 즉 2인 가구의 경우 약 5만 3,000달러의 소득을 가진 사람들이 입주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카고의 금융 지구를 변화시키고 팬데믹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프의 경제 재개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 및 개발 위원인 시에르 보트라이트는 “이 계획은 미국 내 중심 비즈니스 지구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적응형 재사용 노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이 2022년에 시작한 ‘라살 스트리트 리-이매진드’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NBC시카고는 전했다.

라이트풋 전 시장이 당초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떠난 후 이 계획이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개발 위원회와 랜드마크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또한 구역 변경이 이뤄지기 전에 시의회 승인과 다양한 위원회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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